그리메의 컬럼과 글
한 바탕 울고 났더니 개운해졌다
송삿갓
2017. 1. 23. 09:53
한 바탕 울고 났더니 개운해졌다
밤새 그리움에 몸부림치다
아침을 맞이했다
가슴이 답답하고
마음이 불안
뭔가 일진이 안 좋을 것 같은 느낌
너랑 통화를 했지
갑자기 눈물이 쏟아졌어
흐르는 대로 놔두었지
울고 났더니
가슴이 뻥 뚫린 듯
후련해졌어
마음은 슬픈데
기분은 좋고
보고픔이 당연한 것으로
그리움이 고마운 것으로
내가 날 위로하며
더 깊고
더 두텁게
사랑을 새겼다
오늘
January 22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