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메의 컬럼과 글
사랑하는 사랑
송삿갓
2018. 1. 2. 22:21
사랑하는 사랑
나이는 숫자에 불과 하다고 말하는 것은
이미 나이가 들었다는 뜻이지요.
나 또한 그렇게 말 할 뻔 했어요.
난 절대 그렇게 말할 수 없어요.
왜 그런가 하면
서른을 지나 마흔을 넘기고 쉰도 저물어 가는 오늘
내 생에 가장 사랑하는 사랑을 하고 있어 그래요.
사랑한다고 말 하는 그 순간에도 더해가는 사랑이요.
더 나이가 들어
일흔이 되고 여든이 넘어 영원 속에서도
오늘은 어제보다 더
내일은 오늘 보다 더해가는 그런 사랑이요.
내일 오늘을 생각하며
‘어제의 사랑은 조급 부족했어’라는
나이와 세월과 관계없이 더해가는 그런 사랑이요
내가 사랑하는 사랑
난 지금 그런 사랑에 흠뻑 빠져 있어요.
January 2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