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 여행
천일여행 1378일 2019년 3월 29일(금) 애틀랜타/화창
송삿갓
2019. 3. 31. 06:37
천일여행 1378일 2019년 3월 29일(금) 애틀랜타/화창
꽃가루의 계절
어제 저녁 애틀랜타의 pollen(꽃가루) 수치가 450에 가까워지면서 올 들어 최고였고
오늘도 비슷할 것이라는 뉴스를 들었다.
하지만 최고일 때는 1000을 넘으므로 앞으로도 당분간은 계속 높아질 가능성이 있단다.
오늘 골프를 하면서 Meadows 8번 Tee shot을 하려는데 그린 쪽에서 부는 바람을 타고
노란 꽃가루가 하늘로 치솟는 모습을 보여 ‘저게 먼지였다면 이러고 있을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면서 잠시 숨을 멈칫하였다.
아! 기침이 괴롭히고 있는데 당분간 낫지 않겠다는 생각도 곁들이며 말이다.
금요일 아침 일을 마치고 서둘러 골프장에 도착해 첫 Tee time인 Heather 뒤를 따랐다.
Heather야 워낙 빠르게 치는 사람이라 두세 홀 지나고 나니 끝까지 볼 수 없었고
나는 나름 열심히 걸어 3시간 20분 만에 18홀을 마쳤다.
내일은 2019년 Kick off인 ABCD 토너먼트가 있으니 어차피 카트를 타야하고
연습도 할겸 18홀을 걸었는데 더위와 꽃가루 때문에 조금은 힘들었지만 나름 즐겼다.
골프를 마치고 점심을 Togo해 사무실로 돌아와 먹고 오후 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금요일 저녁, 오늘의 메뉴는 된장찌개, 연어구이, 닭다리살볶음, 그리고 오이무침....
식사에 이어 딸기에 카모마일로 후식을 즐기곤 저녁을 편안이 쉬었다.
오늘 하루도 참 잘 보내고 마무리한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