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 여행

천일여행 1395일 2019년 4월 15일(월) 애틀랜타/화창

송삿갓 2019. 4. 16. 10:11

천일여행 13952019415() 애틀랜타/화창

 

어제 광풍과 많은 비의 흔적을 남기고 간 토네이도 때문에 도로와 하늘이 맑아

화창한 햇살로 눈이 부신데 겨울로 돌아간 듯한 차가움이 몸을 움츠리게 하는 아침이다.

단지 간간이 부는 심한 바람이 옅은 녹색의 이파리를 뒤집으며 반사되는 햇살로

더욱 차갑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오늘 아침 출근해 지난 2~3주 동안 이어하던 회사의 Server Data 드라이브 작업을 완료,

당분간은 공간 걱정이나 급작스러운 전기 문제에 안심해도 될 것 같다.

이런 일은 아무도 생각하거나 걱정하지 않은 문제가 생겼을 때서야

업무 All Stop하고 나만 바라보며 기회다 싶어 쉬는 그런 일이기에

내 스스로 판단해 드라이버로 사용할 파트를 사서 몇 주에 걸쳐 하게 된 것이다.

외부의 드라이버를 사용해 보겠다는 생각을 2~3년 전부터 하였지만

내가 원하는 선택을 찾을 수 없어 차선책을 생각한 아이디어다.

그렇게라도 마치고 나니 한 결 마음이 편해진 일이다.

 

아침 일을 마치고 사무실을 나서 은행과 박일청 사장의 사무실에 잠시 들렸다

Panera Bread에 들려 샐러드를 사서 사무실로 돌아와 점심을 먹었다.

그리곤 사무실을 지키며 책을 읽다가 퇴근했다.

 

Drum Stick을 손질하여 살을 발라내 버섯, 푸른 고추 등과 함께 볶아

어묵국, , 오이무침을 곁들여 저녁을 먹고는 쉬면서 저녁을 보내다

오늘을 마무리한다.

지난 금요일부터 오늘까지 4일 운동을 쉬니 몸이 근질거리기 시작한다.

그래도 골프장이 열지 않으니 어쩔 수 없이 계속 쉬어야 하기에

어깨와 옆구리, 그리고 기침을 달래는 데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으로 위로...

오늘 하루도 잘 보냈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