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1428일 2019년 5월 18일(토) 애틀랜타/화창
천일여행 1428일 2019년 5월 18일(토) 애틀랜타/화창
오늘은 클럽에서 여자 Member-Guest 토너먼트가 있어 오전에 집에서 보냈다.
QuickBook문제도 해결되어 가벼운 마음으로 조금 늦게까지 누워 있으려 하였지만
7시만 지나면 옆구리가 아프거나 화장실이 가고 싶거나,
혹은 습관 때문에 더 이상은 견디기 힘들다.
오늘은 왜 그랬지?
몸과 마음은 조금 더 자고 싶다는 간절함이 있음에도
7시 직전에 몸을 일으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것도 어깨에 저주파 치료기와 Hot pak을 붙이고 찜질을 하느라
그 시각까지 버틴 것이나 나도 참....
커피를 내리고 빵을 구워 간단한 아침을 먹고 건너방 서랍을 정리하였다.
왜 그리로 마음이 갔는지 모르지만 어제에 이어 오늘도 많은 것을 버리는 시도를 하면서도
어떤 것은 필요에 관계없이 다시 집어넣는, 그러니까 결단력 부족인가?
하지만 제법 많은 것을 정리해 문 앞에 내 놓는 것으로 나를 칭찬....
12:35에 Tee Time이기 때문에 11시 직전에 집을 나섰다.
골프장에 도착해 Push Cart를 준비하고 있는데 엄의진 사장이 주차장 도착,
우리 바도 뒤 그룹에 게스트 중 E J Ohm이라는 이름이 있어 엄 사장으로 생각 했었는데
예상대로 그였고 참 오랜만에 만났다.
몇 년 전엔가 한국을 가는 비행기 안에서 만나 아버님이 편찮으셔서 간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이후에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얼핏 듣기는 했지만 내내 못 만나다 오늘 해후....
반갑게 인사를 하고 각자 준비를 마치고 연습장으로 올라갔다.
오늘은 안진환, 김호준 그리고 박 사장 등 넷이 골프를 했는데
나와 박 사장만 걸어 힘들 것으로 생각하고 출발했지만 다행이 앞 그룹의 여자 4명이 느려
오히려 기다리는 시간이 많아 18홀을 4시간 40분 만에 마쳤다.
샤워를 하고 서라벌로 가서 ROTC 모임에 Join하여 저녁을 먹었다.
만일 아침에 골프를 했거나 오후에 했더라도 조금 빨리 마쳤으면 참가하지 않았으련만
골프 후 샤워를 하고 모임에 가니 10여 분 여유가 있었다.
오늘따라 모임에서 원래 계획했던 세미나가 강사의 급작스러운 출타로
달리 대체할 프로그램이 없어 식사에 간단한 결산만 하고 해산,
대부분의 회원들은 너무 일찍 끝났다며 어디론가 차 한 잔 하러 간다며 이동,
하지만 나는 그곳을 벗어나 TJ Maxx에 잠시 들렸다.
주말 아침과 점심에 먹어야 하는 빵과 함께할 잼이 없어 득템하기 위함이었다.
몇 가지를 사고 계산하러 갔는데 토요일이라 그런지 어찌나 사람이 많던지
괜히 토요일에 왔다는 생각을 하였지만 그냥 기다렸다 계산을 마치고
집에 도착하니 잠자리에 들 시각이 다 되었다.
서둘러 씻고 준비를 마치니 9시 40분에 꺼지기로 되어있는 집안으 모든 불리 꺼졌다.
그러니까 잠자리에 들 시각이 지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보내고 마무리한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