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 여행

천일여행 1438일 2019년 5월 28일(화) 애틀랜타/맑음

송삿갓 2019. 5. 29. 09:18

천일여행 14382019528() 애틀랜타/맑음

 

카드 거래가 중지 되었다.

참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지난 4Credit Card Bill을 받았을 때 인터넷 뱅킹을 통해 Pay할 날짜와 금액을 Setting,

Saving에서 Checking AccountTransfer는 제대로 되었는데 Card Pay는 되질 않았고

Late Fee에 이자까지 당하고도 Card는 거래중지가 된 것이다.

History를 찾아 봐도 흔적을 찾을 수 없어 난감하기 이를 데 없는 일이 일어났다.

지난 금요일에 그런 사실을 알고 바로 Paid를 했지만 연휴라 시간이 더 걸릴 것이고

그 사이 카드는 사용할 수 없는 것은 물론 적지 않은 손실까지 입었으니...

은행에 가서 따져 보려는 생각을 했지만 History가 남아있지 않으니 이 또한 난감하다.

결국 손해 보는 선에서 마무리하는 쓰린 마음을 달래며 월요일을 시작했다.

 

오늘 아침 주차장에서 자동차에 타려는 무렵 Liana로부터 메시지가 왔다.

오늘 설사병이 걸려 출근 할 수 없다는 내용인데 아마도 연휴에 뭔가 잘 못 먹어 그런 듯,

이 또한 에궁...

사무실 출근해 들어서는 데 뼈가 아프다.

에어컨 때문인데 아직 회복이 덜 된 몸이 찬바람이 싫은가 보다.

해서 에어컨을 껐더니 습도가 높아지면서 끈적끈적해졌다.

빨리 집에 가서 쉬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Liana가 출근을 못 한다니

이도저도 뜻대로 되는 일이 없는 아침이다.

아해가 오는 주라 할 일이 많은데 출발부터 이렇다.

 

CesarBridge Saw에 문제가 있다하여 가 보니 Table 회전이 잘 안되었다.

오래 사용하고 날씨 변화가 크다보니 중심축 부분의 그리스가 말라 녹이 슬었다.

그리고 테이블을 지지하는 롤러와 회전판 접촉 부분 또한 비슷한 현상이다.

Christian을 불러 그리스와 WD40을 뿌려 윤활제 역할을 하도록 하고

사무실에 앉아 있는데 Christian이 두 가지를 사와서 시도해 보겠단다.

잠시 뒤 Cesar가 와서는 두 가지를 뿌렸음에도 나아지지 않는다며 징징징...

그런데 아침에 이미 Jonas에 이야기를 하였음을 알게 되었고

문제점을 들은 Jonas는 해결해 볼 생각을 하지 않고 입을 꾹 다물고 있었던 거였다.

하기야 본인은 시도해 볼 방법이나 대책에 없으니 그러려니 했지만

나에게라도 이야기를 할 것이니 왜 함구하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암튼 Christian와 윤활제를 뿌려가며 돌려보는 데 조금씩 개선이 되긴 하지만

며칠 계속해야 될 것으로 생각되어 Christian에게 시도해 보라는 이야기를 하였다.

테이블 밑에 거의 기다시피 구부리고 점검과 개선 노력을 하다 보니 다리가 아팠고

테이블을 돌리느라 힘을 썼더니 어깨에 통증이 심해졌다.

처음엔 힘쓰는 일을 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을 하다 나도 모르게 그만.... 힘을 썼다.

대충 정리를 마쳤을 때 고단함이 밀려오고 어깨 통증이 심해져 서둘러 퇴근했다.

 

집에 도착해 Hot pak과 저주파로 어깨를 어르고 달래며 오후 시간을 보냈고

김치찌개를 데워 아스파라거스, 콩나물무침 등과 함게 저녁을 먹고

포도로 후식, 그러는 사이 세탁기가 잘 도와줘 깨끗하게 빨아진 침대커버 널고

다른 것으로 교체하곤 동네 한 바퀴 걷고 들어와 샤워하는 것으로 오늘 마무리...

오늘 하루도 나름 충분히 잘 보냈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