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1577일 2019년 10월 14일(월) 애틀랜타/맑음
천일여행 1577일 2019년 10월 14일(월) 애틀랜타/맑음
어제도 이른 시각부터 졸려 일찍 잠자리에 들었고 늘 일어나는 시각에 일어났다.
속은 불편함이 없었지만 몸은 여전히 묵직한 게 둔하게 움직여졌다.
간단한 아침에 커피까지 마시고 집을 나서는 데 쌀쌀했다.
하기야 이런 날이 정상이지...
사무실에 도착 차분하게 할 일을 대충 마치곤 병원으로,
오늘이 전립선 PSA 확인을 위해 Blood working day...
은행에 들렸다 병원, 그리고 UPS에 반품 할 것을 Drop하곤 다시 사무실로 들어와
Sales Commission Report를 정리하는 데 많은 실수를 발견했다.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져 약간씩 실수하는 게 많아짐을 느끼는 데
대세에 지장이 없어 넘어가곤 했지만 오늘은 약간의 실망까지 할 정도로 문제를 찾아냈다.
나름 충분히 수정을 하면서 이러는 집중력도 덜 해지겠지 하는 생각에 씁쓸함이 더해졌다.
일을 마치고 CPA 사무실에 들려 월간 자료를 전달하고 박일청 사장과의 점심 약속 장소로,
한국에 있을 때 목요일에 골프를, 지난 금요일엔 점심을 하자는 메시지가 왔었지만
오늘 점심을 함께 하기로 약속했었다.
박 선배는 한국의 정치현안에 워낙 관심이 많아 밤늦게까지 유투브를 보는 사람이라
내 관심과는 무관하게 줄기차게 이야기를 쏟아내는 데, 알아도 모른 척, 몰라서 모른 척....
점심을 마치고 사무실에 들어와 몇 가지 일을 점검하다 퇴근했다.
무국와 카레 데워 김, 콩나물 무침 등과 함께 저녁을 먹고는 쉬면서 하루를 마무리하였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저문다.
오늘도 무지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