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 여행

천일여행 1590일 2019년 10월 27일(일) 애틀랜타/맑음

송삿갓 2019. 10. 28. 10:13

천일여행 159020191027() 애틀랜타/맑음

 

하루 사이에 날씨가 이렇게 달라 질 수도 있구나?

어제는 흐리고 오후엔 비까지 내렸는데 오늘은 아침에 구름 조금에 약간 쌀쌀한 것 말고는

맑고 밝은, 그야말로 구름 거의 없는 쾌청한 하루였다.

Luis와 처음 보는 Dirt & Kerri Izzo라는 부부가 함께 골프를 했는데

Dirt는 뜻대로 되지 않는지, 특히 벙커 샷을 실수하곤 클럽을 던지기까지 하는 못 된 성질을

보이는 사람이었는데 Cart Path only라 시간이 많이 걸려 그런지 17번 홀을 마치고 떠났다.

반면 Kerri는 드라이버냐, 페어웨이 샷이 좋지만 Short Game과 퍼팅이 조금 덜 했다.

자세히 이야기 할 기회는 없었지만 느낌으론 멤버가 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듯 했다.

 

전반 9Stable를 플레이 할 때는 차가운 기온 때문인지 조금 버벅거렸지만

Meadows 후반9은 최근들어 가장 좋은 몸과 마음 상태로 자신 있는 샷이 살아났고

무리하지 않고 조금 약은 플레이를 하면서 18번 홀에선 드라이버 샷 실수가 있었지만

네 번째 PW 샷이 좋아 파로 마무리, 흔히 하는 말로 많은 게

용서가 되면서 개운한 마음으로 마쳤다.

 

샤워를 하고 집으로 내려와 빵에 치즈, 아보카도와 호박죽으로 간단한 점심을 먹곤

1주일 동안 쌓아 놓은 세탁물을 돌리는 등의 집안일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무와 양파를 넣어 갈치를 졸이고 있는 된장찌개에 우렁살을 더해 끓여

무생채와 김 등으로 저녁을 먹고는 쉬면서 시간을 보냈다.

 

아침에 두세 모금 커피를 마신 것 말고는 오늘도 커피를 멀리하였고

때문인지 속이 크게 불편하지는 않아 다행인 하루였다.

오늘 하루도 잘 보냈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