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 여행

천일여행 1626일째 2019년 12월 2일(월) 애틀랜타/대체로 맑음, 강한 바람 & 추위

송삿갓 2019. 12. 3. 10:49

천일여행 1626일째 2019122() 애틀랜타/대체로 맑음, 강한 바람 & 추위

 

어제 CPA자료를 위해 집에서 QuickBook Back up을 시도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그게 잘 안 되면 내가 해야 할 일이 많아져 걱정에 사로잡혀 여러 번 시도를 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아 전화를 걸어 도움을 받아보기로 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잠을 자면서도 그게 걱정이 되어 잠시 깰 때마다 그 걱정을 했다.

바로 이런 게 내 성격이며 내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아 바꿔보려는 생각을 했지만 방법을

모르고 또 원래 그런 성격이라는 걸로 간단하게 넘기곤 하면서도 나름 좋아졌다는 자위...

아침에 일어나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시도를 했더니 지난 몇 달의 과정대로

순탄하게 Back up이 잘 되면서 그런 걸 밤새 걱정을 했네..’라는 자조 섞인 한탄을 했다.

 

많이 춥다는 일기예보에 본격적인 겨울 복장으로 집을 나섰고 주차장에 있을 때만 해도

그리 춥다는 것을 느끼지 못하다 공장 마당에 내려섰을 때 강한 추위가 감지되었다.

오늘은 가능한 밖에 나가지 말아야 겠군.’하는 생각으로 사무실에 들어앉아

아침에 Back up한 자료를 근거로 CPA 자료를 가다듬으며 시간을 보냈다.

일을 마치곤 오랜만에 소설을 읽으며 자리를 지켰다.

기욤 뮈소 저 <파리의 아파트>

이 책을 고른 건 이번 달 파리 여행에서 아파트형 호텔에서 지내기로 하였기 때문이다.

혹시 알아, 아해랑 이야기를 나눌 때 도움이 되려는지?

점심시간이 다가와 Chick-fil-A에 샐러드를 주문하고 Pick-up해와 먹었다.

 

퇴근길에 Costco에 들려 Gas넣고, Pick up에 몇 가지를 사고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은 거의 하루 종일 40도를 크게 넘지 않는 한파가 계속되었다.

때문에 집에 히터까지 틀며 따뜻하게 오후를 보내며 시간을 보내다

갈치를 굽고 무국 데우고 두부를 데워 김치와 함께 저녁을 먹고는 쉬면서 시간을 보냈다.

내일은 조금 덜 추우려나?

이런 생각을 하며 오늘 하루를 마무리한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