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1628일째 2019년 12월 4일(수) 애틀랜타/맑음
천일여행 1628일째 2019년 12월 4일(수) 애틀랜타/맑음
따사롭다.
일기예보 최저 30대 중반, 오후 60도 가까이, 비 올 확률 0%
일기예보에서 해가 난다고 했기에 40도 아래인 날씨임에도
사무실에 들려 골프장에 도착했을 때 바람이 불면서 추웠다.
준비를 마치고 연습장에 올라가니 오늘도 연습은 위까지 올라가야 해서 주춤거리고 있는데
Scott이 추운데 거기까지 다녀오려면 힘들 테니 그냥 나갈 거냐고 묻는다.
1초의 망설임도 없이 "Okay."하고는 Pines로 나갔더니 여전히 춥다.
‘걷다보면 좋아지겠지.’하며 출발, 2번 홀도 마치기 전에 강한 햇살이 나오며 온기가 났다.
그리고 또 얼마 지나지 않아 바람이 적은 곳에서 햇살을 받으니
‘참 따사롭다.’는 느낌과 함께 시리던 손도 따스함으로 바뀌었다.
후반 몇 홀에선 강한 찬바람이 불면서 약간 쌀쌀했지만 대체적으로 따사로움을 즐겼다.
초반엔 대체적으로 후반엔 그늘진 곳만 약간의 물기가 있고 대체적으로 말라
걷기도 쉬웠는데 나중에 온도를 보니 50도를 조금 넘겼는데
햇살이 있고 50~60도, 바람이 불지 않으면 걷기에 불편함이 없는 날씨다.
오늘 날씨가 그랬고 혼자 조금 빠르게 걷다보니 등에 땀까지 베었다.
운동에 샤워까지 마치고 샐러드를 들고 사무실에서 먹을 때가 오히려 쌀쌀함을 느꼈다.
집으로 돌아와 어제와 같이 내가 만든 꿀인삼차에 쌍화탕을 타서 마시며 쉬었더니
한기와 두통이 동시에 잦아졌다.
TV를 보면서 시간을 보내다 미역국에 고등어를 구워 김치, 김 등과 저녁을 먹고
늘어져 저녁 시간을 보냈더니 몸이 고단하긴 했지만 좋아진게 분명했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잘 보내고 마무리한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