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1808일째 2020년 6월 1일(월) 애틀랜타/맑음
천일여행 1808일째 2020년 6월 1일(월) 애틀랜타/맑음
오늘 마음수련은 <7일간의 자존감>의 7일차인 ‘완벽주의 내려놓기’였다.
이미 한 번 했던 것이지만 나를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서 더욱 필요한 생각에 두 번째 시도,
오늘 7일차를 완료하였지만 지금의 생각으론 연이어 한 번 더할 계획이다.
이러는 게 나 자신을 위한 것이지만 아해 곁에서 든든한 동무가 되기 위해선
내 자신이 어떠한 일에도 덜 흔들리는 버팀목이어야 한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암튼 마음수련이 점점 내 생활의 일부처럼 되어가는 것에 나를 칭찬한다.
언제부터였지?
아마도 Eric이 아프다고 할 무렵이었으니 족히 3~4주는 되었을 것 같다.
허리 아픈 것 말이다.
조금 많이 아프다 덜하다, 괜찮은가 싶으면 또 살짝 아프다 어떤 날은 조금 더 심해지고,
주로 오른쪽이나 중앙이 아팠는데 며칠 전부터는 왼쪽이면서 손으로 눌러도 잘 느끼지
못하는 깊은 아픔이 있어 저주파 치료기를 해도 영향이 덜 받는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깊다.
왼쪽이 아프기 시작한 건 아마도 박 사장이 허리가 아프다고 하던 시점이었으니
지난 주 언젠가 부터로 짐작된다.
지난 4월에 코레스테롤 약을 먹고 결과를 확인할 때 근육 재생파괴양이 생성양보다 많으니
운동을 줄이라고 했던 그 때 오늘 다시 피검사를 예약했었다.
Dr's Office에 가서 혈압을 재면 이상하게 높게 나오는 데 오늘은 처음 쟀을 때
150에 105,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않은 정도로 높다.
지난 4월에도 약간 높다며 떨어지지 않으면 약을 시작하자기에 잘 관리하겠노라고 했는데
오늘은 조금 더 높게 나왔지만 일부러 대수롭지 않게 “여기만 오면 높아지네.”란 말로
얼버무리고 진료실에서 의사를 기다리는 데 간호사가 다시 와서 재자고한다.
이유를 모르겠는데 처음 잰 간호사가 성의가 없이 대충한 것 같아서 그런가?
암튼 다시 재니 140에 90, 그래도 여전히 높다.
잠사 뒤 Dr. Kim이 들어오기에 허리 아픈 거, 이야기를 했더니
아마도 근육이 긴장해서 그런 것 같다며 소염진통제와 근육이완제를 처방해 주는 데
근육이완제는 졸리울 수 있으니 자기 전 반으로 쪼개 먹고 운전은 절대금지란다.
만일 잘 듣지 않으면 한 알을 먹고 잠자리에 들라는 이야기를 마치곤 피를 뽑았다.
병원에서 나와 약국에서 약을 사고 Costco로 가서는 샐러드와 아보카도, 귤 등을 샀다.
그리곤 안경점으로 가서 렌즈를 맞췄다.
날이 갈수록 책을 오래 읽지 못하고 뭔가에 집중을 하면 보이는 게 너무 흐릿해지는 게
이젠 책도 제대로 오래 읽지 못하고 있어 상심을 했지만 나이 들어 그런 걸 어쩌랴하며
집에 있는 Frame을 가지고 가서 렌즈를 맞췄다.
밖의 일을 마치고 집으로 들어와 점심을 먹으며 아해와 영상통화를 했고
이후엔 침대에서 잠시 낮잠, 이러다 낮잠 자는 거 습관 되는 것 아닌가?
그리고 일어나 Worker's Comp Audit 자료 준비를 하였다.
지난주에 Remote Audit을 하겠다며 자료를 Web page에 입력하고 Upload하면
검토해 필요한 것은 전화 혹은 이메일 등으로 묻겠다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데
빈 칸을 채울 내용이 적지 않아 한 참을 하고서야 내가 할 일은 거의 마쳤다.
내일 한 번 더 검토를 하고 이상 없으면 필요한 File upload하면 될 것 같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보내고 마무리한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