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1879일째 2020년 8월 11일(화) 애틀랜타/맑음
천일여행 1879일째 2020년 8월 11일(화) 애틀랜타/맑음
오늘 골프는 Dr. 송 부부와 함께 한 첫 타임이었다.
Ray 김도 함께 하였는데 오늘 같은 넷의 조합은 처음이었는데
Mrs. 송은 조금이라도 실수를 하면 몸들 바를 몰라 하며 전전긍긍
Ray 김은 남 상관을 거의 하지 않고 굼벵이처럼 느릿느릿 움직이면서 할 일 다 하고
Dr. 송은 나에게 뭔가 보여주려고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도 실수의 연속이었다.
골프장에서 나에게 “아우님!”이라고 부르는 분이 Dr. 송이다.
그래서 수시로 하셨던 말이 "아우님께 뭔가 보여주려고 하는 데 잘 안 되네요.“였다.
나는 다음 주에 있을 Member-Member 연습을 하면서 여유롭게 즐기며 9홀을 마쳤을 때
Mrs. 송은 디스크 때문에 9홀만 생각했었다며 떠났고
Ray 김은 힘들어 9홀이 충분하다며 떠났다.
해서 후반 9홀은 송 선생님과 둘이 더 여유롭게 플레이를 하였다.
18홀을 마치니 4시간, 전반에는 넷이라 조금 많이 걸렸지만 후반엔 둘이라 속도가 나서
전체는 그리 많이 걸리지 않고 마칠 수 있었다.
집에 도착해 샐러드로 점심을 먹고는 족욕을 하며 잠시 소화를 시키곤 침대에 누웠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Christian이 수시로 보내는 메시지 때문에 벌떡 일어나 일을 시작했다.
Inventory와 Sales Commission 일을 2시간 일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오랜만에 갈치조림을 하였다.
한 동안 갈치를 먹지 않은 이유는 여기서 사는 갈치가 맛이 없기 때문이었는데
흑산도 갈치라 해서 무와 버섯을 넣고 조림을 만들어 먹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맛이 없었다.
아해에게 이야기를 했더니 “그럼 먹지 마!”라기에 “흑산도 갈치라 해서 혹시나 했지.”
암튼 맛은 없었지만 반은 먹고 반은 냉장고행...
늦은 저녁에 다시 회사의 일을 점검하였다.
그러다보니 문제에 문제가 꼬리를 물고 이어져 일을 하다보니 너무 늦었다.
에궁... 자꾸 이러면 안 되는 데 하며 내일 낮에 다시 할 것을 생각하며 서둘러 마무리...
오늘 하루도 이렇게 보냈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