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1903일째 2020년 9월 4일(금) 애틀랜타/맑음
천일여행 1903일째 2020년 9월 4일(금) 애틀랜타/맑음
일을 많이 한 고단하고 긴 하루였다.
아침에 사무실에 도착해 Crew Report와 몇 가지 더 정리를 하곤 골프장으로 갔다.
혼자 열심히 9홀을 걸으며 오늘 CCTV 설치를 위한 Simulation을 반복하였다.
운동을 마치곤 Chick-Fil-A에 들려 점심을 Togo, Home Depot로 이동했다.
오늘 설치할 장비들의 Power 등 전기 장치를 위한 재료를 사기 위함이었다.
사무실에 도착한 시각이 거의 점심시간, 해서 Christian을 점심 내 보내 곤 CCTV
시스템 테스트를 했는데 사무실 근처는 잘 되었지만 공장의 먼 곳, 그러니까 Cesar와
Luis의 Bridge Saw, 그리고 Sinks Storage 지역은 WiFi 카메라가 연결이 되질 않았다.
가장 우려했던 걱정이 현실화 되니 많이 난감하면서 머리가 복잡해졌다.
‘이미 구매한 System을 Return해야 되는 건가?‘
일단 점심을 먹으며 인터넷을 통해 Wife Range가 넓은 시스템을 찾는 데 쉽지가 않았다.
모든 게 잘 안 되면 결국 무선을 포기하고 Wire로 연결하는 건데 그건 내가 하기 어려운
것이라 외부의 사람을 시켜 해야 되는 것으로 정리하곤 일단 식사를 했다.
점심을 마치고 들어온 Christian에게 그런 이야기를 하니
“시스템을 Sales Office로 옮기면 어떠겠느냐?”는 제안을 하기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Recoding System을 옮겨 테스트를 하니 안 잡히던 시그널이 모두 연결되었다.
아무래도 Accounting 사무실에선 지나쳐가야 하는 철로 된 Wall이 많아 차단되었던 듯....
늘 볼 수 있는 사무실이 아니라 조금은 불편하겠지만 일단 연결이 된다는 게 어딘가?
Christian에게 무선카메라 설치할 지역을 알려주곤 나는 Power 연결을 위한 검토를 시작,
오전에 골프장에서 수 없이 Simulation했던 내용 중 절반 이상은 변경이 필요했다.
그리고 막상 Power Line을 찾아가는 데 조금은 납득하기 어려울 정도로 배선이 복잡해서
내가 필요한 대로 수정해서 연결하려다 보니 많은 작업이 필요했고 시간도 많이 걸렸다.
일단 사무실 앞의 카메라를 연결해 작동을 확인하곤 Sink 창고와 Crew Garage Door 쪽
Power도 찾아내는 데 한 참을 걸리다 방법만 찾곤 일단 Stop했다.
땀이 너무 났고 고단해 화요일에 이어하는 것으로.....
4시 30분, 사무실을 나서 Costco로 가서 자동차에 Gas를 넣고 과일과 우유 등 몇 가지를
사고 집에 도착하니 5시 45분, 다른 때 같으면 저녁상을 거의 차렸을 시각이었다.
오리탕을 데우기 위해 인덕션에 올려놓고는 샤워를 하는 데 고단하면서도 개운했다.
저녁을 먹고는 카모마일과 포도를 들고 자리 잡고 편안히 앉아 TV를 보면서 쉬었다.
오늘 새벽 자던 중 두통이 있어 약을 먹고서야 좋아졌는데 잠자리에 들 무렵 두통이 다시
시작된 게 아마도 많이 고단해서 그런 것으로 생각, 다시 두통약을 먹었다.
그리곤 오늘도 거를 수 없는 것 명상을 하며 잠자리에 들 준비를 마치니 늘어진다.
기나 긴 것 같은 오늘 하루 이렇게 저문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