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 여행

천일여행 1937일째 2020년 10월 8(목) 애틀랜타/맑음

송삿갓 2020. 10. 9. 10:31

천일여행 1937일째 2020108() 애틀랜타/맑음

 

오늘은 토요일에 있을 [Two Person Modified Alternate shot]에 대비해 연습게임을

하자는 Tony Kim의 요청에 따라 토요일과는 조금 다르지만 서로의 볼을 바꿔서

각각 플레이를 하는 연습을 하였다.

지금까지 이런 게임을 대비한 연습을 한 적이 한 번도 없었고 또한 ·티에서도

플레이를 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처음엔 적응을 못하고 움직임만 부산했다.

거기다 오늘따라 수시로 쏟아지는 Tony의 주문 때문에 더 집중을 못하고 우왕좌왕...

전반 9을 거의 마칠 무렵까지 그러다 이후엔 제법 정신을 차리고 즐길 수 있었다.

만일 연습게임 없이 토요일에 그랬다면 충분히 즐기지 못할 뻔한 것에 다행 이란 생각...

때문인지 거의 마칠 무렵에 체력이 떨어지면서 집중력 또한 흐트러졌지만 나름 잘 했다.

 

운동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점심을 먹고 잠시 쉬다 의자에 앉아 잠깐 졸았다.

한 가지 큰 다행인 것은 내일 고치려 했던 Water TankPumpChristian 혼자

고쳤다는 건데 기특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그에게 맡길 수 있는 부분이 있음에 감사했다.

 

아해는 한글날을 포함한 연휴를 맞이하였기에 현지 금요일 늦장을 부리는 아침을 보냈다.

운동에 이어 샤워를 하곤 커피와 맛있는 모찌를 먹으며 나와 영상통화를 했다.

 

오늘도 이렇게 하루를 잘 보내고 마무리한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