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 여행

천일여행 2032일째 2021년 1월 11일(월) 애틀랜타/비

송삿갓 2021. 1. 12. 11:29

천일여행 2032일째 2021111() 애틀랜타/

 

오늘도 여전히 배가 아팠다.

그냥 있을 때는 별로 느끼지 못하다 뭔가 먹기만 하면 아프기 시작해

먹는 것을 기피하는 하루가 되었다.

점심은 배고픔이 느껴질 때만 조금씩 먹고 가능한 마시는 것은 피하며 배를 달랬다.

물론 저녁은 제대로 먹기는 했지만 미리 겁을 먹고 위장약을 먹고 먹었는데

때문인지 덜 아프긴 했지만 여전히 아프면서 신경이 많이 쓰였다.

민트차에 꿀을 많이 타서 마시면서 진정시켜보려는 노력을 하면서 저녁 시간을 보냈다.

 

Luis' Bridge Saw가 고장 났다.

오전에 InventoryCheck할 때 Luis가 다가와서는 Saw가 고장 났다는 말을 할 때만

해도 그냥 쉽게 고칠 것으로 생각하고 하던 일을 마치고 Tester기 등의 Tools

Fuse를 가지고 호기롭게 점검을 하니 내 예상이 맞았다며 내심 쾌재를 불렀다.

Fuse를 교체하고 Power를 올려 Up & Down 스위치를 조작하는 데도 움직이질 않는다.

뭔가 잘 못 되었나하고 다시 Fuse를 확인하니 또 끊어져 교체하곤 그 상태로 전원을

On하는 데 바지직 하며 불꽃이 튀기에 Fuse가 다시 나간 것을 확인하고 Control Boar 쪽을 확인하는 데 부품 하나가 탔는지 검은 액체가 묻어있다.

아마도 High Speed로 사용하다 Overheating이 된 것으로 추측되는 데 겨울이라 그리스가

굳으니 Low Speed로 사용하란 말을 그리 많이 했음에도 말을 듣지 않은 게 분명하다.

 

Christian보고 Control BoardOrder하라곤 장비를 철수해 자리에 앉아 인터넷을 뒤지니

한 회사에 재고가 있어 Over night으로 Control Board를 주문했다.

내일 도착하면 수요일엔 교체할 수 있겠지만 넉넉잡고 금요일에 수리를 하겠단 말을 한 것은

주의하란 말을 듣지 않은 것에 대한 내 나름을 몽니를 부리는 것이지만 사장인 내가 그러는

게 조금 이상하긴 하다.

그럼에도 CesarLuis를 불러 다시 충분한 주의를 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오후엔 아픈 배를 달래며 마냥 쉬는데 거의 종일 비가 내리는 하루, 기분도 꿀꿀하다.

지금 같아선 내일도 운동을 못할 것 같은 생각인데 내일 아침에 일어나 결정할 일이다.

오늘 하루 이렇게 보내고 마무리한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