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 여행

천일여행 2141일째 2021년 4월 30일(금) 애틀랜타/맑음

송삿갓 2021. 5. 1. 10:26

천일여행 2141일째 2021430() 애틀랜타/맑음

 

골프장 외도 두 번째 날

오늘 걸은 [Chastian Park Golf Course]는 집에서 2.6마일이었다.

금요일 거의 12, 집에서 골프장 가는 길 10,

금요일 오후 4시 조금 시각 골프 마치고 집에 오는 길 20여분,

그도 앞에 쓰레기차가 도로를 가로막으며 쓰레기를 수거하는 중이라 서행이 그 정도.

콘도에 도착해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Metro애틀랜타 도로상황을 보니 여기저기 빨강색,

그 만큼 많이 막히는 시간이지만 빠르고 쉽게 집에 왔음을 의미한다.

 

골프장은 아주 좋지는 않았지만 걷기엔 부족함이 없었다.

바닥이 많이 말라 클럽이 파고들어가지 못해 아이언 샷에 어려움이 있었고

볼 바운스가 심해 조금 틀어지면 튕겨져 나가는 경우도 있어 볼을 3개나 잃어버렸다.

전반 9은 혼자 쳤고 두 그룹이 패스시켜줘 빨리 걸었는데

후반은 백인 3사람과 Join했고 밀려 전반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시간이 지났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고단함을 더했지만 수시로 든 생각,

도심 한복판에 이 정도의 골프장이 있고 애틀랜타 거주에 시니어 할인을 포함

15불에 18홀을 즐길 수 있는 게 얼마나 대단한 거야....‘.

‘Sugar loaf 멤버십 취소하거나 Suspend시키고 여기서 놀까?’란 생각까지 들었지만

그냥 거기서 칠 수 없는 날, 혹은 가끔 월요일 즐기는 걸로 하자.....‘로 정리했다.

 

그런데 이상하게 고단하고 기침이 많이 나는 게

몸이 힘들어 그런가, 아님 꽃가루 알레르기 때문인가?

암튼 그럼에도 즐겁게 잘 놀았고 시간 Save도 많이 했고,

새로운 곳을 알아 더욱 좋았다.

 

금요일 이렇게 잘 보냈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