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2163일째 2021년 5월 22일(토) 애틀랜타/맑음
천일여행 2163일째 2021년 5월 22일(토) 애틀랜타/맑음
2021 Senior Championship 2일 중 첫째 날
작년에 이어 두 번째 Super Senior Division에 Join했다.
그런데 Senior에 참가한 멤버가 예전에 비해 많이 줄었다.
코로나 때문에 나오지 않는 건지 아님 이사를 갔거나 무슨 사연이 있는 건지
알 수는 없지만 참가인원이 확연히 준 것은 사실이다.
암튼 나는 참가하였고 Tony Kim과 미스비시에 근무하는 처음 본 멤버인
Thomas Dowling과 한 그룹으로 9:44am에 Meadows-Stables를 돌았다.
지난 번 토너먼트에서 운동하자며 걸었는데 카트를 타는 참가자들과
보조를 맞춘다는 게 무리해서 힘들었기에 오늘은 카트를 탔다.
Meadow 1번 홀에서 어이없는 칩샷의 실수로 더블보기를 하면서
‘오늘 골프 쉽기 않겠다.’라는 걱정을 했는데 두 번째 홀에서 만회
4번 홀과 9번 홀에서 버디를 하며 2등(Thomas)과 두 타차로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에 어이없는 난조로 좋지 않았지만 Thomas 역시 14번 홀(Stables 5번)에서
5오버 9을 치는 등 같이 헤매면서 결국 그와 3타차 1등으로 첫 날을 마무리했다.
14번 홀을 마쳤을 때 이미 4시간 30분이 지나며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많이 힘들었는데 18홀을 마치니 5시간 50분, 늦어도 너무 늘어져 거의 탈진상태로 마쳤다.
집에 도착해 샤워를 마치니 거의 5시, 쉴 겨를도 없이 저녁준비를 시작했다.
다행이 어제 냉동해 놓은 설렁탕을 한 번 더 끓여놓았기에 그 국물로 만둣국을 끓였다.
배가고프고 힘들어 그런지 양을 많이 만들어 저녁식사를 마치니 배는 부르고 기침은 나고
엄청 고단해 빨리 눕고 싶은 간절함이 있었지만 버티고 쉬면서 저녁시간을 보냈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