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 여행

천일여행 2317일째 2021년 10월 23일(토) 애틀랜타/맑음

송삿갓 2021. 10. 24. 10:48

천일여행 2317일째 20211023() 애틀랜타/맑음

 

오늘 아침 기온은 어제에 비해 많이 떨어져 추웠다.

몸이 오그라들면서 이런 날씨에 골프 가능한가?’하는 얼토당토않은 걱정을 했다.

시작 전에 연습을 하면서도 추워 수시로 호호 손을 불어야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햇살이 나오면서 기온이 올라갔고

10시 전후에 더위를 느껴 긴팔의 Jacket에서 조끼로 갈아입고 플레이를 이어갔다.

아침 일기예보에서 Pleasant한 날씨라 했는데 정말 쾌적하게 골프를 즐겼다.

 

오늘 골프는 Jong Kim William Bell등 셋이 Pines을 출발했고

거리 좋고 골프 잘 하는 William9홀을 마치고 떠났고

김 선생과 Meadows를 백 9으로 돌았다.

 

시작 전에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었는데 몇 홀 지나지 않아 급강하,

백신 때문인 것으로 생각하다 다시 생각난 이유

지난 번 한국 방문에 건강검진을 하고 코레스테롤 약을 중단했고

미국으로 돌아와 골프를 하면서 힘이 좋아졌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지난 번 Dr. Kim이 계속 먹어야한다며 부담이 된다면 반으로 잘라 먹으라는 충고에

다시 먹기 시작했는데 코로나백신 주사와 겹치면서 힘이 빠지는 이유가 겹쳤던 것 같다.

백신은 원상복귀가 되었는데 아직도 힘든 건 코레스테롤 약 때문인 것으로 거의 확실하다.

 

오늘 골프에서 후반으로 갈수록 날씨가 더워지며 체력이 떨어져 고생을 했는데

약 때문이란 확신을 더욱 가졌다.

그럼에도 쾌적한 날씨에 잘 놀고 집으로 돌아왔다.

 

오후를 쉬면서 보내다 저녁을 먹고는 설거지에 이어 늘어져 약간 쌀쌀함에

맑음이 더 쾌적하게 보이는 날씨를 감상하며 저녁을 보냈다.

이렇게 오늘을 마무리한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