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 여행
천일여행 2319일째 2021년 10월 25일(월) 애틀랜타/맑음
송삿갓
2021. 10. 26. 10:08
천일여행 2319일째 2021년 10월 25일(월) 애틀랜타/맑음
몸 컨디션이 안 좋다.
별로가 아니라 안 좋다.
어제 저녁 잠자리에 들 때 편두통이 있을 것 같은 조짐이 있어
약을 먹고 잠자리에 들었지만 자는 중에 통증을 느꼈다.
하지만 그냥 계속 자다가 아침을 맞이했을 때 통증은 여전히...
스트레칭을 하고 집을 나서면 좋아질 것으로 생각하고
사무실에 도착 직원들이 출근 할 때까지 있어보려 했지만 컨디션이 급격히 나빠졌다.
두통이 있으면서 불편했던 속이 더욱 나빠지면서 울렁거림 비슷한 현상까지
나타나니 사무실에서 도저히 더 있을 수가 없어 급히 서둘러 집으로 향했다.
집에 도착해선 편두통약을 먹고 잠시 내려가길 기다렸다가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곤
거의 오전 내내 침대에 널브러져 자다 깨기를 반복했다.
그럼에도 컨디션이 회복되지 않아 누룽지를 끓여 먹고 쉬어보는 데
차도가 없는 게 이건 그냥 단순한 편두통이 아니라 몸이 아픈거라는 판단을 했고
약간 두려운 생각까지 들을 정도로 힘들었다.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편두통약을 한 번 더 먹고는 쉬다가 저녁 준비,
점심과 똑같이 누룽지를 끓여 소화편한 저녁을 먹고는 몸을 달래보는 데 점점 지쳐만 갔다.
거기다 한기까지 드니 속은 더욱 불편하고 약 때문에 잦아졌던 두통이 다시 심해졌다.
결국 또 한 번의 약을 먹고는 쉬다가 조금 이르게 잠자리 가는 것으로 오늘을 마무리...
어제 잘 놀았는데 오늘 이러는 이유가 뭐지?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