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2456일째 2022년 3월 11일(금) 애틀랜타/흐림
천일여행 2456일째 2022년 3월 11일(금) 애틀랜타/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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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날씨가 흐렸고 이른 아침에는 추웠다.
하지만 바람이 거의 불지 않았고 시간이 지날수록 기온이 조금씩 높아져
많이 춥지 않게 골프를 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
박 사장과 Kevin 등 셋이 Pines-Meadows를 돌았는데
아침에 타이레놀을 먹고 나가 그런지 어제보단 피곤함이 덜한 것에도 감사했다.
나는 가능한 Eric과 골프를 하지 않으려는 행동을 계속해오다
지난 번 박 사장으로부터 전해들은 Eric의 Mike와 John에게 Mail했다는 사건,
주말과 휴일에 12시 이후에나 걸어서 골프를 하도록 바뀐 Polish에 대해
'Mr. Song이 늦어 그런 걸 왜 자기와 다른 걷는 골퍼들이 피해를 봐야 하느냐?‘는
것 이후에 마주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더욱 심해졌는데
그로 인해 박 사장이 Eric이 Booking한 일정에서 자기 이름을 빼고 난 이후
박 사장은 Kevin과 어울리게 되었다.
Kevin도 Eric과 골프하고 싶어 하지 않는 것도 알고 있었는데
어제와 오늘 새롭게 알게 된 건 Kevin의 주도로 Eric을 왕따 시키는 것이다.
그동안 나는 Eric과 겹치면 나만 다른 시각으로 옮기곤 했는데
Kevin은 박 사장을 이끌고 다른 시각으로 옮기거나 박 사장에게 옮기도록 요청한다.
그런데 의외인 것은 그 동안 Eric이 잡아주는 Tee time에 편안하게 잘 따라 다니던
박 사장이 적극 동조하지 않지만 방관하거나 은근슬쩍 동승하는 모습니다.
꼭 그동안은 불만이 있지만 어쩔 수 없이 Eric과 어울렸지만
이제는 그러지 않아도 다른 친구가 있다는 듯이 말이다.
암튼 새로이 바뀐 Tee time system이 Request를 하면
2주 전에 클럽하우스에서 가능한 4명의 그룹을 만들어 Tee time을 Release하다 보니
원하지 않음에도 Eric과 한 그룹으로 Tee time을 Arranged 할 수 도 있는데
Kevin이 박 사장과 이야기하며 다른 그룹을 이동하는 것 등으로 Eric을 왕따 시킨다.
그러함을 보며 묘한 기분이 들었다.
‘나도 저렇게 당할 수 있겠다.’란 그런 것......
암튼 오늘도 운동을 잘 마치고 집에 돌아와 샐러드로 점심을 잘 먹고
늘어져 쉬다가 저녁을 먹고 또 늘어졌다.
밤사이 비가 많이 내리고 내일 이른 아침에는 눈으로 바뀔 가능성에
강한 바람이 불고 춥다는 예보에 골프장이 Close한단다.
해서 내일은 집에서 뒹굴어야 할 듯......
조금 힘든 몸 달래는 하루를 보내는 것으로 마음을 먹고
늦게까지 자 보자며 잠자리로 향한다.
오늘 하루도 무탈한 것에 감사하며 오늘을 마무리......
나의 행복을 위한 10가지 마음가짐
먼저 나를 사랑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난다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다
자책도 걱정도 하지 않는다
새로운 경험을 즐긴다
모든 선택의 기준은 나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미루지 않고 행동한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내 안의 화에 휩쓸리지 않는다
-웨인 다이어 책, 행복한 이기주의자에서-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