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2460일째 2022년 3월 15일(화) 애틀랜타/흐림, 늦은 오후에 소나기
천일여행 2460일째 2022년 3월 15일(화) 애틀랜타/흐림, 늦은 오후에 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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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흐리긴 했지만 높은 기온이 높았다.
오늘 운동은 박 사장과 Kevin, Hee Lee 등 넷이 Meadows-Pines를 돌았다.
이 선생은 이전과 똑같이 9홀을 마치고 중단했고 나머지 셋이 후반을 돌았다.
지난번부터 박 사장과 Kevin은 Stroke 게임을 했는데
그러는 중에 Kevin으로부터 Eric의 모습을 많이 보여 마음이 별로였다.
욕심이 많고 서두르는 것은 Eric과 거의 비슷한데 한 가지 더,
다른 사람들의 거의 모든 플레이에 한 마디씩 조언을 한다고 잔소리를 하는 데
많이 거슬리며 언젠가는 Eric처럼 기피의 대상이 될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도 잘 했다는 이야기보다는
“몸 회전이 덜 되었다.”
퍼팅에서 “라이를 너무 너무 많이 봤다.” 혹은
“짧다, 길다.”
“당겼다.” 등의 말을 하는 데 서두에 “에이~”라는 말로 시작하는 데 더 거슬렸다.
가능한 신경을 쓰지 않으려 함에도 내가 어드레스 하는 데 말을 하든가
아님 움직이며 시야를 빼앗는 등의 매너 없음도 Eric과 너무 비슷하다.
참 내원...
그럼에도 운동을 잘 마치고 집으로 내려와 샐러드로 점심을 먹고는
명상을 하는 등의 쉬는 오후를 보냈다.
이틀 전인 일요일 저녁에 Coffee Grinder가 고장 났다.
다행이 다 갈고 고장이 나서 어제는 잘 마실 수 있었지만
오늘 아침에는 Espresso로 마셨는데
일요일 저녁에 Order했던 Grinder가 오늘 도착했다.
내일부터는 다시 잘 마실 수 있다며 안도했다면 조금 지나친 걸까?
그럼에도 빨리 도착한 것에 감사했다.
된장찌개를 데우고 연어를 구워 무생채, 김 등과 함께 저녁을 먹고는 쉬고 있는데
누군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열어보니 지난 번 Collins와 David Hicks 싸움의
증언 소환장이었다.
받지 않고 돌려보내려 했지만 자기는 단지 배달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받기 싫으면 그냥 문 앞에 놓으라며 자기는 그런 상황만 기록하면 된단다.
결국 받아들고 읽어보는 데 기분은 별로 좋지 않았다.
하지만 원래 그러기로 했던 것이기에 가는 걸로 마음을 정하니 조금은 편해졌다.
그렇게 마음을 다질 수 있음에 감사했다.
오늘 하루도 잘 보낸 것에 감사하며 오늘 하루를 마무리한다.
나의 행복을 위한 10가지 마음가짐
먼저 나를 사랑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난다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다
자책도 걱정도 하지 않는다
새로운 경험을 즐긴다
모든 선택의 기준은 나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미루지 않고 행동한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내 안의 화에 휩쓸리지 않는다
-웨인 다이어 책, 행복한 이기주의자에서-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