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 여행

천일여행 2492일째 2022년 4월 16일(토) 애틀랜타/이른아침/비, 오후/맑음

송삿갓 2022. 4. 17. 10:13

천일여행 2492일째 2022416() 애틀랜타/이른아침/, 오후/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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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원래 일정은 [Two-Person Shamble],

하지만 새벽부터 내리던 폭우가 아침까지 이어져 토너먼트가 취소되었다.

지난번은 비 때문에 8월로 연기되었는데 올해는 토너먼트가 날씨와 어울리지 못하는 듯.

어제 예고 이메일이 왔었기에 이른 오후에 Tee time을 잡았기에 점심 무렵 집을 나섰다.

Tee sheet에는 오영록 사장 부부와 한 그룹이었는데

취소를 했는지 처음 보는 Blake Meyrowitz와 한 그룹으로 바뀌었고

Meadows 첫 홀을 시작하는 데 다른 그룹에 있던 Edward ShinnJoin해 셋이 놀았다.

Blake는 벅헤드의 레녹스 몰 건너편 타운하우스에 산다기에 더욱 반가워

친근감이 더해져 더욱 즐겁게 플레이를 했다.

오후에 시작했기에 마치는 시각이 저녁때가 되어 골프장에서 저녁을 먹고는 집으로 왔다.

오늘 하루도 잘 논 것에 감사하며 아침에 늘어져 쉬며 썼던 글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요즈음 백세시대라는 표현을 많이 한다.

그런데 그 대상의 나이는 어디 즈음일까?

오늘 태어나는 아이,

아님 십대나 이십대?

설마 어머님 연세인 80대는 아니겠지?

그럼 60대인 나는?

만일 나도 포함 된다면

앞으로도 삼십 몇 년은 사는 거네......

 

그렇다면 남은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지?

지난 삼십 년을 어떻게 살아왔는지 되짚었다.

잘 살았다, 아님 못살았다 하는 판단은 거두고

명상에서 배운 폭포를 멀리서 바라보는 관찰자처럼

지난 삼십년을 느리게 더듬었다.

즐겁고 행복한 순간이 제법 있었다.

하지만 그보다는

내일의 즐거움과 행복을 쫒아 숨 가쁘게 견디며 산 날이 대부분이다.

내일은, 내일은, 또 내일은....

 

토닥토닥

쓰담쓰담

참 열심히 많은 노력을 했구나.

 

이제

오늘, 지금, 매 순간

감사하며

즐겁고 행복하게

백세시대에

내가 들지 않더라도

최선을 다해 즐기며...

 

이런 여유를 가진 것에 감사하고

잘 보낸 것에 감사하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나의 행복을 위한 10가지 마음가짐

먼저 나를 사랑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난다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다

자책도 걱정도 하지 않는다

새로운 경험을 즐긴다

모든 선택의 기준은 나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미루지 않고 행동한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내 안의 화에 휩쓸리지 않는다

-웨인 다이어 책, 행복한 이기주의자에서-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