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2527일째 2022년 5월 21(토) 과천/맑음
천일여행 2527일째 2022년 5월 21(토) 과천/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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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시까지 성옥이와 이야기를 하고는 늦게 잠들었기 때문에
7시를 넘겨 까지 잠을 잤다.
일어나 씻고 잠자리 정리를 마칠 즈음 성옥이가
‘오빠 안집 오픈’이라는 메시지가 도착해 별채를 나서 고모와 성옥이가 있는 안채로 이동했다.
막 몸을 일으킨 이모와 손을 잡고 인사를 마친 후
성옥이가 집에서 만든 그릭요거트에 바나나와 사과, 그리고 건과류 등을 넣은 간단한
아침에 이어 어제 저녁부터 불렸다 아침에 끓인 누룽지와 풀치(새끼갈치)볶음을 주어
그 또한 먹고 잠시 쉬다가 집을 나섰다.
목포역이 그리 멀지 않았기 때문에 9시 20분 가까이 출발했음에도 10여분 조금 더 걸려
10시 3분 KTX를 타는 데도 시간이 많이 남았다.
역사 안의 카페에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사들고 서울역으로 향하는 열차를 탔다.
자동차에서 내려 고모에게 흔적을 기는 거라며 용돈을 드리고 바로 돌았다.
참는 눈물
눈물을 흘리지 못했다
아니 흘리지 읺았다
무서워서
눈물을 주고받으면
이젠 다시는 못볼
영영 이별이 될까 무서워서
나중에
또 있어야 할
이별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얼른 눈길을 돌려야 했다
또 만났다
헤어질 날
그 날 울려고...
May 21 2022
목포에서 고모를 만나고
헤어지던 날
여행길
좋았다
내 고모를 만나서
손을 잡았을 때 따뜻함이 오고
따뜻함을 건넬 수 있어서
너를 만나서
너와 주고받았던 이야기에서
삶의 온기가 있어서
삶의 기억이 없어진게
적지 않은 것 같아
아플 때 멍들어서
나이가 가져가서
어제, 오늘
특별한 추억을 덧입혔다
상처에 새살 돗듯
네가 마음다해 가꾸는
예쁜 꽃처럼
스치는 바람에
불현듯 다가 올
색과 향기로
추억하며
그 때 잘했다며
내 자신에게 감사 할 여행이라
참 좋았고
고맙고
너무너무 사랑한다
내 고모,
내 동생...
May 21 2020
목포에서 출발하고
KTX가 2시간 30여분을 달려 Delay없이 서울역에 도착했고
바로 지하철로 이동 과천에 도착 간단하게 씻고는 침대에서 잠시 졸았다.
어제 늦게 잤기 때문에 고단해 깜빡 잤음에도 개운해져 채비를 하고 집을 나섰다.
ROTC 2040
과천에서 택시를 타고 양재동에 있는 더케이호텔로 이동,
ROTC20기 임관40주년 행사에 참석했다.
900명이 넘게 참가했다는 데 코로나에 대한 위기감을 느꼈지만
먹는 시간 말고는 마스크를 끼며 조심을 많이 했다.
동기 중 일부는 대학을 졸업하고 처음, 그러니까 40년 만에 만난 거라
많이 변해 알아보기 어려운 동기가 있는 반면 거의 그대로인 동기는 한 눈에 알아봤다.
그런데 오랜만에 만난 동기들이 나보고 많이 변했단다.
아마도 나이 들었다는 이야기겠지?
그럼에도 반갑고 즐겁게 행사를 잘 했다.
8시에 마칠 계획이 조금 30여분 늦어졌고 마친 후 호텔 셔틀을 타고 양재역으로 이동,
지하철을 타고 과천에 도착하니 10시를 훌쩍 넘겼다.
씻고 잠자리에 드는 것으로 오늘을 마친다.
오늘 목포에서 서울로 안전하게 여행 한 것에 감사
ROTC 2040에서 오랜 만에 동기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것에 감사
행사를 마치고 집에 잘 도착한 것에 감사하며 잠자리로 향한다.
나의 행복을 위한 10가지 마음가짐
먼저 나를 사랑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난다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다
자책도 걱정도 하지 않는다
새로운 경험을 즐긴다
모든 선택의 기준은 나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미루지 않고 행동한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내 안의 화에 휩쓸리지 않는다
-웨인 다이어 책, 행복한 이기주의자에서-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