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메의 컬럼과 글

지난밤에

송삿갓 2016. 9. 30. 09:53

지난밤에

 

지난밤에

천둥, 번개, 폭우가 쏟아졌다.

 

천둥소리에

잠에서 깨어나

처음 드는 생각

에궁, 네가 많이 무서워하겠다

 

미안

내가

네 옆에 없어서

미안

 

아침에 일어나

지난밤을 생각하며

아참! 네가 옆에 없지

 

그랬더니

멀리 있는 네게도

천둥, 번개, 폭우가 왔다고

얼마나 무서웠니?

 

미안

내가

네 옆에 없어서

미안

 

September 2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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