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가 춤춘다 소리가 춤춘다 바람의 소리에바다와 하늘이 만나는 소리바다와 모래가 만나는 소리하늘을 나는 갈매기의들을 수 없는 소리햇살에물결에가라앉는 내 마음의 소리그것들을 바라보는 내 눈의 소리세상의 소리가어우러져 춤을 춘다내 몸 말고나중에 나중에내 영혼도 춤을 추겠지보이지 않고 소리 없어도듣는이 없어도 너울너울······ September 8 2026강릉 안목항에서 그리메의 컬럼과 글 18:38:16
수평선 저 넘어엔 수평선 저 넘어엔 나 있는 곳에서앞으로, 저 먼 곳 앞에 점을 찍어왼쪽으로 길~게오른쪽으로 길~게선을 그은 곳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저 곳수평선여서 저까지 얼마나 멀까백리, 천리, 만리? 저 넘어엔뭐가 있을까내 미래?아님 내 죽음이 닿을 곳?그도 아님그 무엇도 아닌 공허? September 8 2026강릉 안목항에서 그리메의 컬럼과 글 18:33:47
그 때의 그 아이들 그 때의 그 아이들 남자, 혹은 여자키가 컸나, 아님 작았나얼굴이 동그랬나, 아님 네모였나하얗었나, 아님 까맸었나빡빡, 아님 단발기억이 사라졌다 하지만많았었고개구쟁이였고싸웠었고놀렸었다그래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 하기야60년이 흘렀으니그럴 만도얼마나 늙었을까 죽었나, 아님 살아있나아이들은, 손주들은스치고 지나가면알아는 보려나그 때 그 아이들을 September 7 2026바람의 언덕을 걷다가-묵호항에서 그리메의 컬럼과 글 18:2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