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엽서에 색칠을 했다
그림엽서에 색칠을 했다 "청춘이시네요."작년 길벗과 이 도시를 찾아 마을을 걸을 때낮은 담장 넘어 초등학교에서 놀던 개구쟁이가우릴 보고했던 말이다.'맹랑한 녀석'1년 만에 이 도시를 다시 찾았다.연꽃이 많은 도시공원의 한복판,멋진 한옥 도서관이다.밖의 끓는 더위에 안으로 들어서니시원한 바람이 몸을 휘감고솔 향이 마음을 사로잡았다.테두리만 그려진 그림엽서와 색연필.작은 테이블을 책상 삼아 색 채우기를 했다. 나와 길벗,어느새 다가온 꼬마 숙녀, 꾸러기 같은 꼬마와 옹기종기.정성껏 물들여가는 시간의 끝,"할아버지 잘하시네, 전문가 같으세요."아이들 엄마의 따스한 한마디가얼굴 위로 훈훈하게 번져온다.오늘 또 하나,이 도시의 고운 기억을 물들이고마음속 오래된 상자 안버킷리스트 하나를 살포시 채운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