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3148일째 2024년 2월 1일(목) 애틀랜타/맑음 10/32 편두통이 있으면 ‘오늘 또 두통이 있네.’라면서도 ‘곧 나아지겠지.’라는 가벼운 생각을 한다. 그 만큼 성인이 되어서는 거의 달고 사는 것이기에, 그러다 나아지기에 그렇게 생각을 하는 거다. 하지만 가끔은 ‘그냥 편두통이 아니고 이번엔 뭔가 다른 이유가 있어 아픈 건 아닌가?’하는 두려움과 걱정을 하는 경우가 있다. 어제 저녁에 두통이 시작되었고 두통약(엑시드린 마이그래인)을 먹었음에도 자는 중에 두통이 이어졌을 때, 아니 두통이 더 있다고 느꼈을 때 그런 두려운 생각을 했다. ‘한국을 다녀 온 후 자주 아픈데 뭔가 다른 이유가 있어 그런 건 아니겠지?’라는 걱정이 들었다. 물론 한국을 가서 혹은 한국을 다녀와서 시차와 환경적응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