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 여행

천일여행 1482일 2019년 7월 11일(목) 애틀랜타/오전/대체로 맑음, 오후/소나기

송삿갓 2019. 7. 12. 10:19

천일여행 14822019711() 애틀랜타/오전/대체로 맑음, 오후/소나기

 

잠을 자면서 몸부림을 많이 치는 것 같다.

덮고 있던 이불이 배배 꼬여있고 때로는 한 족이 바닥까지 내려가 있는 경우가 비일비재..

어제 밤에는 잠결에 뭔가 하얀 게 휙 날아가는 듯 했었는데 화장실에 가려고 눈을 떴을 때

베개 1개가 바닥에 떨어져 있어 주워 올렸다.

잠자리에 들 땐 더워서 이불을 덮지 않는 데 자다 어느 순간엔 추워 찾으려 더듬거리는 일이

종종 있는 것으로 보아 새벽녘엔 제법 쌀쌀하다는 건가?

아해가 예전에 자다보면 이불이 둘둘 말린다고 투덜거렸던 적이 있었는데 지금 내가 그렇다.

암튼 투쟁하듯 잠을 자고 아침을 맞이하여 출근준비에 이어 사무실 도착...

한 바퀴 쭉~ 둘러보고 골프장으로 출발했다.

 

오늘도 박 사장, Eric 등과 셋이 모여 6point game을 하는 데

지난 번 어처구니없이 많은 점수 차로 꼴등을 한 박 사장

지난 번 너무 못해 반성하느라 이틀 동안 잠을 못 잤다는 엄살을 부리며 시작했다.

때문에 그랬는지 오늘은 그가 나 보다 6점 많게 1, 2, Eric3점 적어 꼴등을 했다.

보통 Eric1등을 하면(지난 화요일 같은 경우) 꽤나 소란스러운데 오늘은 조용...

습기가 많은데다 따갑고 강한 햇살이 열기를 더해 지나치다 할 정도로 많은 땀을 흘렸다.

그리곤 저녁에 만나자며 각자의 길로 갔다.

나는 점심을 Togo해 사무실로 돌아와서는 몇 가지 일을 하며 시간을 보내다

CPA사무실로 출발, 서류를 전달하고는 BMW Dealer로 갔다.

Tommy Suh를 만났더니 미안하다며 안 그래도 내 자동차 때문에 비상이 걸렸고

BMW 회사에까지 연락을 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데 언제라는 대답은 못하겠다.

만일 그렇게 이야기를 했다가 못 하면 또 거짓말하는 것으로 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말을 더 해봐야 뚜렷한 해결책은 없는 것이고 시간은 남아 PGA Super Store로 이동,

Used Driver하나 가지고 만 샷을 하려는 데 저녁행사를 마친 아해로부터 전화가 왔다.

통화를 하면서 Lob Wedge와 아해 긴팔 골프 셔츠 2개를 사고 식당으로 출발,

약속 시간 보다 10여분 빠르게 도착하여 미리 Order하고 박 사장과 Eric을 기다렸다.

박 사장이 5분 전에, Eric은 정시에 도착 2시간가량 식사를 하며 수다....

 

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씻는 것으로 하루를 마무리하였다.

오늘 하루도 참 잘 보내고 마무리한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