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1545일 2019년 9월 12일(목) 애틀랜타/맑음
Jonas의 Wife가 코펜하겐으로 가는 게 조금 구체화 되려나보다.
물론 다음 주 월요일이 영상면접이 있고 어쩌면 직접 가서 면접을 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그가 혼자서 많은 생각을 했는지 회사의 건물을 G&S Stone에 Rent할 수 있느냐하는 것.
그런데 착각을 하고 있는데 회사의 이름은 Good and Song Inc.이고
G&S Stone은 Trade Name이다.
그러니까 같은 회사라는 이야기인데 뭔가 착각하고 그렇게 물은 것 같다.
암튼 Salesman에게 회사를 넘기고 건물만 따로 회사를 만들어 Hold한다는 의견이다.
회사의 가치가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엔 5백만 달러라는 대답을 하자 고개를 갸웃...
어쩌면 그 보다 싸게 넘길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가 그만한 돈이 없고 그만한 돈을 융자받을 능력도 안 된다.
다른 방법은 자기 지분을 내가 Takeover할 수 있다는 이야기에
내 나이가 몇인데 이걸 너한테 사서 내가 하느냐며 "You go, me go"라는 대답을 했다.
그건 불가능한 것이고 가장 편한 것은 네가 가려고 할 때 그냥 회사를 팔자는 대답,
하지만 그는 이 비즈니스를 안 하면 당장 먹고사는 게 문제이기에 그럴 생각은 없는 듯.
그럼 가족이 코펜하겐으로 이사를 가도 여기서 2주, 거기서 2주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에
한 마디로 "I don't Believe", 처음 반년 혹은 1년은 가능할 지도 모르지만
너는 절대 그러지 않을 거다라는 설명을 했다.
혹 오해할까 해서 너는 그러고 싶어도 가족들 일정에 따라 들쭉날쭉 할 거고
그러다 보면 비즈니스는 엉망이 될 거라는 설명을 하면서 더 생각해보자며 마쳤다.
아무래도 내가 먼저 떠나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오늘은 박 사장과 둘이 골프를 했다.
“제가 어떻게 해 드리는 게 주말 토너먼트에 도움이 되나요?”
“그냥 놀아주면 됩니다.”
정말 그런 게 내 스스로 해결할 밖에 달리 방법이 없는 것이다.
그리곤 느긋하게 4시간에 걸쳐 18홀을 걸었다.
무더위 때문에 느리긴 했지만 나름 이것저것 연습하느라 여유를 부렸다.
얼마 전부터 생각했었던 것,
나는 어려서부터 싫은 것을 안 하려하고, 싫은 사람 안 만나려하는 등
부정적인 것에 기반을 둔 삶을 살았다.
하지만 지금은 좋은 생각하고 좋은 것은 하려는 노력,
그러니까 긍정적은 것을 하려는 생각과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때문에 더욱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되었는데 이는 아해 때문이다.
오늘 저녁은 김치찌개와 양배추, 콩나물무침, 오이무침, 김 등으로 상을 차렸고
후식은 딸기, 이후엔 쉬면서 저녁 시간을 보냈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저물어 간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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