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3782일째 2025년 10월 27일(월) 아침/송도/맑음, 오후/강화/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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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살이 215일차
강화병원에서 Fle & Corona shot 접종
열심히 잘 자고 일어났다. 어제 하루동안 낮잠을 자거나 잠에 방해되는 일이 별로 없어 그랬는지 잘 잔편이었다. 어제 저녁 9시에 한파주의보가 내렸고 오늘이 이번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이란다. 아침 뉴스에는 강원도는 물론 경기북부 일원에도 얼음이 얼었단다. 아침루틴을 잘 하면서 오랜만에 생식도 하고 화장실을 일부 해결하고는 어제 산 야상까지 입고 헬멧을 챙겨 집을 나섰다. 1층 밖에 나가니 차가운 공기가 덤벼들었다. 큰 숨을 몰아 쉬고는 자전거를 끌고 센트럴파크로 갔다. 출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몸을 급습한 한기는 충분히 밀어냈지만 자전거타는 장갑으로는 손가락에 스미는 한기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두 바퀴 돌고 준비해간 소금물을 마시고 네번째 바퀴를 돌다가 국제기구도서관으로 갔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을 찾아봤지만 모두 2권짜리라 기욤 뮈소의 [내일]을 대출받았다. 집으로 돌아와 세탁기를 돌려 Working 하는 중에 빵을 구워 치즈, 커피와 함께 아침을 먹었다. 빵을 먹는 중에 아해로부터 보이스톡이 걸려와 통화를 했다. 이어 세탁물을 널고는 지난 토요일에 세탁해 건조기에 말려 줄어들었던 아해의 옷들을 헹구어 잡아당겨 늘려 널었다. 차분하게 채비를 마치고 집을 나서 강화로 향했다.
강화에 도착, 어머님이 차려주신 식사를 잘했다. 특히 능이버섯으로 끓인 소고기뭇국이었고 개운하게 잘 먹었다. 식사를 마치고 서둘러 채비를 하고 집을 나섰다. 이번 토요일이 어머님 마음튼튼의원에 예약한 날인데, 내가 같이 갈 수 없기에 오늘 가게 되었다. 보통 토요일 아침에 가면 적어도 30분 이상 기다려야 했지만 오늘은 접수하고 바로 의사를 만났고, 오늘은 의사와 어머님의 대화만 들었다. 즉, 나는 듣기만 했음이다. 진찰을 마치고 약을 받은 후 강화보건소로 향했다. 택시를 타려했지만 어머님이 걷자고 고집을 부려 걸었다. 내가 Flu & Corona 백신을 맞으러 한 참을 걸어 도착했는데 화, 목 이틀만 접종을 한다며 오늘 맞고 싶으면 병원으로 가라기에 발길을 돌렸다. 어머님이 현금이 필요하다며 은행을 가자기에 택시를 타고 축협으로 갔다.
현금을 찾은 후 택시로 집으로 돌아왔는데 오늘 탄 택시요금은 모두 '어서타시겨 교통카드'를 이용했다. 집에 들어와 어머님께 한 숨 주무시라고는 나는 다시 집을 나섰다. 강화병원에 전화를 걸어 예방접중에 대해 문의를 하니 "신분증만 가지고 오면 오늘도 가능하다."기에 바로 출발 걸어 병원에 도착했다. 신원확인 하느라 10여분 지체, 병원장이 직접 주사를 놓으며 바쁘게 움직이는 것으로 보아 '예전에는 강화에서 가장 큰 병원이었는데 무언가 어려움이 있는가보다.' 라는 생각을 했다. 접종을 마치고 걸어 집에 돌아오니 어머님은 낮잠을 주무시고 계셔서 조심조심 움직였다.
한 참을 주무시다 일어나 "정말 잘 잤다."며 나오셨다.
"밥 먹어야지?"
"아직 6시 전인데요."
듣는 둥 마는 둥, 투닥투닥 상을 차리시고는
"어여와, 배고프지?"
"하나도 안 그픈데요."라면서도 식탁에서 어머님과 마주했다. 메뉴는 점심때와 거의 비슷.
"미안해 찬 밥 줘서."
"아니, 괜찮아요."
몇 술 뜨다가 시계를 보시더니
"6시도 안 되었네."
"제가 그랬잖아요."
"그랬니? 미안해요. 그런데 주사 맞아서 그런지 얼굴이 달아올랐네.'
"네, 열이 좀 나네요."
몸에 열이 나서 그런지 얼굴은 후끈거리고 몸은 약간의 한기가 든다.
"따뜻하게 자라."
몇 번째 하시는 말씀이다. 그럼에도,
"네, 그럴게요."라는 대답도 몇 번째다.
그런대로 식사를 잘 마치고 쉬다가 잠자리에 들기 위해 씻고 나오신 어머님이 목이 따갑다며 약을 발라 달라 그러셔서 약 바르기를 마치니 발톱을 깍아 달라신다. 손톱깍기와 발톱깍기를 들고와 소파에 눕게 하고는, 깍고, 다듬는 등의 정리를 하는 동안 잠깐 주무시기에 다리까지 주물러 드렸다. 얼마간 그러니 "애비 팔 아프겠다."시고는 몸을 일으켜 잠자리로 가셨다. 나도 정리를 마치고 잠자리에 드는 것으로 오늘을 마무리한다.
오늘 좋은 날씨에 감사하고
강화로 오는 길 안전함에 감사하고
어머님과 만남에 감사한다.
Bonne Chance!!!
내가 나에게 주는 선물
가장 많이 즐기는 게 가장 잘 하는 것
-나의 행복을 위한 10가지 마음가짐-
먼저 나를 사랑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난다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다
자책도 걱정도 하지 않는다
새로운 경험을 즐긴다
모든 선택의 기준은 나다
미루지 않고 행동한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내 안의 화에 휩쓸리지 않는다
-웨인 다이어 책, 행복한 이기주의자에서-
건강한 아침습관
1. 제 시간에 일어나서 수면관성으로 인한 피하기
2. 일어나자마자 누운 상태로 스트레칭 후 일어나서 스트레칭
3. 침구 정리 및 커튼을 걷어서 밝은 빛을 마주하기
4. 물 양치로 입 안을 헹구고, 제일 먼저 물 마시기(250~500ml)
5. 빈속에 자극이 덜한 가벼운 아침식사로 뇌를 자극하기(씹는 음식)
6. 하루의 계획을 미리 세우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기
**Carpe Diem**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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