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 여행

천일여행 477일째, 2016년 10월 9일(일) 애틀랜타/맑음, 강한 바람

송삿갓 2016. 10. 10. 09:28

천일여행 477일째, 2016109() 애틀랜타/맑음, 강한 바람

 

가장 일상적인 일요일의 하루 였다.

6, 모닝콜에 기상

한 시간 동안 나갈 준비,

커피 내리기, 아침 만들어 먹기, 스트레칭, 화장실, 샤워, 얼굴에 Sun Block바르고

어깨와 허리에 Bio Freeze(통증완화제) 바르고 옷 갈아입고

 

715분 운동하러 출발

 

8시 클럽도착,

커피와 사과, 바나나 들고 연습장으로 출발

 

830, 골프시작, 곽일청 회장과 둘이 하는데 나는 것도 곽 회장은 카트타고 시작

시작할 때는 추워서 긴팔 셔츠을 입고 하다가 6번 홀에서 조끼로 갈아입고 계속

 

1230, 골프완료, 클럽하우드 들려 Score 기록, 오늘은 93, 와 많이 쳤다.

 

120, 샤워 후 집으로 출발

 

2시 집에 도착,

오늘 입었던 것을 포함해 1주일 치 빨래하기(세탁기가 하는 거지만)

토마토와 치즈에 쌍화차로 점심 해결

 

3시 의자에 앉아 잠깐 졸다가 일어나 지난 주 널었던 빨래 개켜서 정리하고

오늘 빤 빨래 널기

이어서 TV보다가 5시 거의 되어 아해와 통화

 

510분 저녁하기

계란 3, 스팸 1/4, Brown 버섯 5개에 새우젓으로 간해서 중탕

계란찜 익는 동안 내일 점심도시락 준비

브로커리, 닭 가슴살, 고구마, 아보카도, 치즈, Brown 버섯, 샐러리, 당근

 

550분 저녁식사

계란찜, 야채볶음, 오이무침

 

620분 식사완료, 설거지

 

630분 다림질

바지 3, 셔츠 1

 

730분 하루 일과 완료

 

일요일 거의 변함이 없는 패턴이다.

물론 평일은 회사에 가는 것이 추가되긴 하고

 

이번 주는 화요일에 CBMC 월례회의가 있어 참가하는 게 조금 다른 일정이다.

! 내일은 치과를 예약해야 한다.

어제 골프 티 2개를 줄로 엮는 것 만들다 잘 못 묶여 이빨을 이용해 풀다가

아래 앞니 중간의 오른쪽 이빨이 조금 떨어져 나가는 웃지 못 할 일이 생겼다.

치과에 가서 때우든 아님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 같다.

 

미국 대선은 막말하는 트럼프가 낙마하는 쪽으로 흐르고 있는 듯 하다.

어제 음담패설 녹취가 터져 곤욕을 치루고 있는데 자신도 성폭행 당했다는

증언이 이어지면서 반대여론이 거세지고 당 내에서도 사퇴해야 한다는 압력이

거세지고 있는 것 같은데 공화당이 대통령을 포기하더라고 상·하원 의석이라도 지키려는 듯

오늘 밤 2차 토론이 분수령이라고 하는 이도 있다.

이 번에는 청중들도 참여하는 타운홀 형식이라 트럼프의 음담패설과 성 추문 스캔들에 대해

질문하는 사람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대한 트럼프의 답변이 어디로 튈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트럼프 Main 지지자들이 백인 중산층은 남자들이 원래 그런 거라며

상관하지 않겠다고 하니 오늘의 결과에 따라 향방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지기도 한다.

한국의 기자출신의 한 정치평론가는 트럼프가 이길 것이라고 장담했었는데 말이다.

 

이렇게 가을의 하루를 세월이 데려간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