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 여행

천일여행 957일째, 2018년 2월 1일(목) 애틀랜타/대체로 흐림, 저녁/약간 비

송삿갓 2018. 2. 2. 11:27

천일여행 957일째, 201821() 애틀랜타/대체로 흐림, 저녁/약간 비

 

어제 밤도 자다가 깼을 때가 2시 언저리?

지끈지끈한 두통 때문에 괴로워야 했는데 원인 불명,

이는 최근의 다른 날들과 별 차기가 없었다는 이야기다.

단지 화장실 욕조가 더러워 크로락스를 뿌릴 때 냄새가 두통이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암튼 두통을 달래려고 타이레놀을 먹고 누워 있다가 어느 순간에 다시 잠이 들었다가

아해의 모닝콜에 몸을 일으켰으니 시간적으론 충분히 잔 것으로 생각된다.

깼을 때 약간의 두통이 남아있었지만 스트레칭을 하고나니 싹 가셨다.

 

사무실에 도착해서는 1Bank Statement를 정리하고 몇 가지 일을 정리 후

조금 이르긴 하지만 도착해서 책을 읽을 요량으로 클럽으로 출발했다.

오늘도 아침에 얼 것을 걱정하여 첫 Tee time105분으로 늦췄기 때문이다.

830분경 도착해 책을 읽고 있는데 박화실 CBMC 직전회장이 전화가 와서

내가 살고 있는 Buckhead 콘도에 대해 사는 게 어떠냐고 묻는다.

어떤 한국 사람이 살다가 한국으로 가면서 박 사장에게 사라고 주문했던 모양으로

알고 보니 내가 살고 있는 콘도의 19층 나와 반대방향이다.

있는 대로 설명하곤 책을 조금 더 읽다가 연습장 Open시간에 맞춰 올라갔다.

한 참 연습을 하다 Pines-Stables 18홀을 3시간 40분 동안 걷고 샤워 후 사무실로 돌아왔다.

 

공장 뒷부분 콘크리트 공사 Estimate 받은 것을 가지고 Jonas와 이야기를 하는데

너무 비싸다며 본인이 Christian과 다시 이야기를 하겠단다.

그럴 것 같으면 진즉에 나서서 검토할 일이지하는 생각을 하다가

처음부터 그에게 맡겼으면 지금까지 견적도 못 받았거나 엉뚱하게 저질렀을 것으로

지금이라도 검토 하도록 한 게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은 조금 늦어지겠지만 자기 말로 20%Saving 할 수 있다하니 나쁘지는 않다.

 

우편물이 도착해 Haven Residential로부터 1099를 받았는데

우리가 IssuedInvoice보다 금액이 많아 Jonas에게 확인하라며 자료를 건네줬더니

책상위에 그냥 밀어 놓고 아무런 Action을 하지 않기에

ChrisJonas에게 가능한 빨리 확인하고 결과를 알려달라는 email을 보냈다.

이런 거 건네주면 나 같으면 즉각, 혹여 뭔가 하고 있어도 하던 걸 마치면 바로 하는데

Jonas는 일단 뒤로 미뤄두는 게 무슨 멋으로 아는지, 그러다 잊곤 한다.

나와 성격이 달라도 너~~ 다르다.

email을 보내고 나서도 한 번 더 재촉을 하자 Chris에게 전화를 걸어 이야기를 시작 했는데

중간에 다른 이야기로 화제를 돌려 마무리 짓지를 못한다.

에궁~ 내가 미쳐요......

그런 모습을 보며 혀를 끌끌 차며 퇴근했다.

1층에 도착해 며칠 전 Order한 빵, 고기, 양파나 감자 등을 Slice하는 MachinePick up,

집으로 올라와 닭볶음탕이 데워지는 사이 Costco에서 사온 식빵을 잘라 냉동실에 보관했다.

저녁을 한 참 준비하는 데 자동차 보험회사에서 전화가 왔다.

고쳐야 할 것을 줄줄이 나열하더니 Estimate4천 몇 백 불 나왔고

212일 쯤에 완료할 예정이라고 하니 Rent car12일 더 타야 될 것 같다.

닭볶음탕 데우고 이틀 전 사온 김치, 김 등으로 저녁을 먹고는

Grapefruit을 먹고는 설거지, 이어서 카모마일로 입가심을 하고 쉬면서 저녁을 보냈다.

일기예보에서는 저녁부터 꽤 많은 비가 내린다고 했었는데 잠자리에 들기 전까진

약간의 비로 보일 듯 말 듯 젖은 정도였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마무리한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