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1306일째, 2019년 1월 16일(수) 애틀랜타/맑음
어제 밤은 깊이 오래 잘 잤다.
오전에 기계를 수리한다고 오래 집중하였고 또 오후에 18홀을 걷느라 고단해서 그랬나보다.
오늘 아침은 잔디밭이 하얗게 변한 게 차갑지만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 그랬을 것으로,
밟는데 반짝 얼은 잔디가 부러지는지 사각사각 소리를 내는 게
어린 시절 시골에서 눈이 내려 살짝 얼었을 때 밟는(그렇게 강하지는 않았지만) 느낌이었다.
사무실의 천장 어디엔가 또 쥐가 죽어 있는지 아침에 사무실을 들어서면 썩는 냄새가 진동한다.
며칠째 그래서 나는 힘든데 다른 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은 건지 아님 내가 치우길 바라는 건지,
때문에 아침에 사무실에 오래 있는 게 괴롭다는 표현이 적절하지만
냄새를 무시하고 사무실을 나서는 것으로 해방감을 느낀다.
물론 한숨이 절로 나오면서 말이다.
그렇게 차가운 날씨에 하루의 일상을 출발하였다.
골프장으로 도망치듯 도착해서는 주차를 하고 마로 Tempo로 가려는 데 클럽에서 이메일 도착,
내용은 Frost Delay, 해서 걸어 Tempo로 가서는 한 시간 30분 동안 시간을 보내는데
첫 Tee time이 10시 35분이라는 이메일이 도착했다.
주섬주섬 짐을 챙겨 자동차로 가서는 Push Cart에 골프백을 실어 연습장으로 가서 20분 연습,
혼자 Pines로 출발 8번 홀을 걷는데 박 사장이 클럽하우스의 도움을 받아 카트를 타고 도착했다.
18번 홀까지 나머지 홀을 둘이 걷고는 샤워, 그리고 집으로 출발하면서 아해와 통화를 했다.
이미 잠자리로 갈 시간인 아해와 통화를 마치고 잠시 망설이다 사무실로 방향을 틀었다.
사무실에서 한두 가지 점검을 한 후 집으로 향했다.
오늘 저녁은 꼬리곰탕, 데우는 사이 콩나물을 삶아 무치는 등 저녁 준비를 마쳤다.
식사를 마치고 쉬면서 잠자리에 드는 것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화창한 날인 오늘 하루도 잘 보냈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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