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1591일 2019년 10월 28일(월) 애틀랜타/아침/짙은 안개, 맑음
이른 아침에 짙은 안개로 도시 전체가 뿌옇게 보였다.
출근 길 공기는 차가워 더욱 을씨년스러운 날씨로 하루를 시작했다.
사무실에 도착해 일을 하는 데 이상하리만치 고단하며 몸이 늘어지고 졸음까지 가득...
그럼에도 일을 대충 마치고 병원으로 갔다.
Flu shot, 멀미, 속 쓰림과 어깨, 팔목 통증 등을 위해서 갔는데
Flu shot은 여유가 있어 잘 맞았고 멀미약 처방도 잘 받았다.
지난 번 한국에서 위장내시경에서 만성위염이라는 진단을 받아 위장약을 달라고 하니
지난번엔 Zantac을 처방해 줬는데 이는 식사를 하기 30분 전에 먹어야 하는 단점이 있어
오늘은 Zenpep이라는 효소를 샘플과 처방전을 받았다.
이 약은 식사를 하면서 함께 먹으면 되기 때문에 지난번 보다 쉽고 편하게 먹을 수 있단다.
어깨와 손목을 위해선 진통소염제를 처방해 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속이 좋지 않으니 덜 부담이 되는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Move Free Ultra를 먹어보란다.
약국에 들려 멀미약을 받고 위장약인 Zenpep을 달라고 하니 처방전엔 하루에 3알씩 3개월분
270개를 처방 받았지만 오늘은 30알 밖에 없고 나머진 다음 주에 오란다.
어쩔 수 없이 10일치만 받고 약국을 나서 사무실로 향했다.
아침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아 힘든 몸에 Flu shot까지 맞았더니 몸이 쑤시고 아팠다.
집에서 쉬는 게 좋을 것 같아 서둘러 일을 마무리하고 H-Mart와 Costco를 들려 집에 도착
Costco에서 사 온 샐러드로 점심을 먹고는 조금 긴 낮잠을 잤다.
식사를 마치고 타이레놀을 먹고 자서 그런지 일어났을 땐 많이 개운해졌다.
이번 주 여행갈 짐을 정리하고 스카프 등 겨울옷을 꺼내 걸고는 오후를 편히 쉬었다.
고등어를 굽고 어묵국을 데워 김, 김치 등과 함께 저녁을 차려 넉넉히 먹고는
TV를 보면서 푹 쉬는 시간을 보냈다.
오늘하루를 이렇게 보내고 저문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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