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1996일째 2020년 12월 6일(일) 애틀랜타/맑음, 밤에 비
Jonas와 둘이 골프를 했다.
어쩌다 일요일 둘이 운동을 하는 데 처음엔 그리 반갑지 않게 생각하였지만
생각해보니 함께 운동을 하는 게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좋은 것 같다.
Jonas입장에서는 내가 플레이하는 것을 부러워하다가 때론 나보다 잘 치면
어깨가 우쭐대는 경우도 있으니 어찌 보면 예를 갖추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어린 동생 같다.
오늘도 가끔 내 플레이에 감탄을 하며 조금은 과한 칭찬을 하고
내가 못하는 버디를 했을 때 칭찬을 하니 우쭐하는 모습이 정말 막내 같았다.
날씨가 쌀쌀하긴 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기온이 올라가 골프하기엔 나쁘지 않은 날씨였지만
백9에서 앞이 막혀 늘어지면서 급격히 기온이 떨어지며 몸이 움츠러들면서 고단했다.
골프를 마치고 집에 도착해 간단한 점심을 먹고는 세탁기 돌아가는 사이 족욕을 하며 쉬었다.
세탁물을 건조대에 널고 얼마 지나지 않아 무를 채썰어 볶았고 가자미를 구워 저녁을 먹고
쉬면서 저녁을 보내는 사이 일기예보대로 비가내리기 시작했다.
새벽까지 비가 내리고 내일부터 기온이 많이 떨어져 춥단다.
따뜻하게 자야겠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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