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2125일째 2021년 4월 14일(수) 애틀랜타/맑음
봄이 간다.
봄이 오는 듯 했는데 빠르게 간다.
개나리, 벚꽃 등 순식간에 봄꽃이 피더니 꽃잎이 연녹색에서 짙어지고 있다.
이렇게 또 계절이 가나?
며칠 전 생각했는데 계절이 가는 게 아니고 만날 수 있는 날이 다가오고 있기에
세월이 빠르게 가는 게 아쉬움을 느끼지 않는다.
내 주엔 코로나 2차를 맞으면 비행기 예약을 할 예정이고
한국에 갈 거고 만날 거고......
설렘의 주기가 빨라지고 높낮이가 커지고 있다.
조금 기분 나쁘거나 걱정거리가 있어도 옅고 그리 오래가지도 않음이다.
좋다, 좋아......
오늘은 혼자 걸었다.
Dr. Fang부부와 함께 할 예정이었지만 그들이 취소를 했고
내일도 같이 있었는데 그도 취소를 했다.
나와 함께하는 게 싫어서인가?
뭐 어때, 내가 알바 아니고 나만 즐기면 되지.....
이상하게 많이 고단하다.
낮에 의자에 앉아 잠시 졸았음에도 고단했고
저녁을 먹으면서, 그리고 쉬는 시간에도 많이 고단했다.
오늘도 푹 잘 수 있을 거라는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잠자리로 간다.
오늘 잘 보냈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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