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2565일째 2022년 6월 28일(화) 애틀랜타/흐림
93/15/179
박영규, 장영철, 윤상호
오늘 골프는 동네의 Chastain Park Golf Course에서 플레이를 했는데
위 셋 한국인과 12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함께했다.
골프의 출발은 헤롤과 데이비드 등 셋이었는데 첫 번째 홀 티 샷을 하고
두 번째 샷을 하러 가는 중에 헤롤과 데이비드가 자기네가 Slow player니
원하면 먼저 가라기에 그 샷부터 혼자 플레이를 했다.
전반 9을 마치고 후반에 들어 10번 홀에서
내 앞의 두 백인이 그 앞의 한인들을 Pass했고
11번 홀을 마치고 12번 홀에서 기다리고 있던 그들과 Join 나머지 7홀을 함께했다.
윤상호는 지난 번 같이 플레이를 했었던 Sam이라는 한인이었고
박영규 선생은 이전부터 안면이 있는 카니하우스 사장이었는데
인사를 했더니 나를 기억하지 못해 미안하다며 두 번에 걸쳐 이름을 묻기에 알려줬다.
장영철 선생은 파킨슨을 앓아 걷는 게 불편하지만 나름 열심히 운동하며
이겨내려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고 하면 오버이려나?
암튼 대단한 의지의 골퍼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이 느리긴 했지만 4시간 만에 18홀을 마치고 12시 이전에 집에 도착했다.
집에 도착해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는 명상을 하며 한 숨 쉬었고
이후엔 TV를 보며 늘어져 보내다 의자에 앉아 잠시 졸았더니 개운함을 느꼈다.
민어를 졸이고 닭고기스프를 데워 오이김치, 해초 등과 함께 저녁을 먹고
아해와 통화, 그리고 여행용 가방을 수리했다.
지난 번 한국에 다녀올 때 가방의 한 부분이 깨지고 바퀴 한 개가 벗어졌다.
해서 이베이에 바퀴를 주문하고 깨진 부분을 구멍을 뚫어 짚타이로 묶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오늘을 마무리한다.
오늘 하루도 운동 잘 한 것에 감사
식사 잘 만들어 먹은 것에도 감사
아해와 통화 한 것도 감사하며 오늘을 마무리한다.
나의 행복을 위한 10가지 마음가짐
먼저 나를 사랑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난다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다
자책도 걱정도 하지 않는다
새로운 경험을 즐긴다
모든 선택의 기준은 나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미루지 않고 행동한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내 안의 화에 휩쓸리지 않는다
-웨인 다이어 책, 행복한 이기주의자에서-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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