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2834일째 2023년 3월 24일(금) 애틀랜타/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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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골프장에서 Member-Guest 토너먼트가 있어 다른 멤버들은 Stables를 두 번
도는 날이다.
날씨는 최고기온이 여름에 가까운 80도 대 중반에 가까워 매운 더운 날 이었다.
어제 골프장에서 연습할 때는 아무렇지도 않았었는데 코스로 나가 전반 9 어느 시점에
작년 봄에 아파 골프를 쉬게 했던 것과 비슷하게 옆구리 통증이 시작되었다.
그러다 말기를 바라는 마음은 있었지만 아픈 위치와 기분이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중단해야 되나?‘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조심하고 살살 달래면서 치명 되겠지.‘라며
계속 플레이를 했는데 후반에 들어서 조금 더 심해져 샷을 할 때 움찔거리기도 했다.
“허리가 아파요?”
후반 4번 홀을 마치고 5번 홀에 티 샷을 하려는 데 이모님이 물으셨기에
“허리가 아니고 옆구리요.”라며 대답을 했다.
“에구, "째요?”라는 걱정 어린 대화로 마무리했고 더욱 조심하며 18홀을 마쳤다.
그리고 집에 도착해 옆구리 마사지를 하고 자면서도 자외선 찜질팩으로 달래곤 했다.
오늘 아침 골프장에 도착 연습을 하면서 매우 조심스럽게 샷을 하다가
안 되겠다 싶어 타이레놀을 먹고 플레이를 시작했다.
아침에 진통소염제를 먹었고 이후에 타이레놀을 먹어 그런지 통증이 그리 심하지 않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샷이 무서울 정도로 통증이 조금씩 심해졌다.
작년처럼 오래 고생하지 않았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집에 돌아와 마사지를 했다.
오늘 원래 Tee sheet에는 전 선생부부와 나 등 셋이 플레이를 하기로 되어 있다가
Peter Hwang의 Wife인 Sujin Kim이 Join하자 아니니 다를까 전 선생부부가 다른 시각으로
옮기고 대신 Kyung Kang이라는 여자 멤버가 Join했다.
해서 Sujin과 Kyung라는 두 여자 멤버와 나 등 셋이 오늘 Stables-Stables를 돌았다.
전 선생부부는 Sujin이 싫다고 다른 시각으로 옮겨 간 것인데 이 정도면 Sujin씨도 눈치를
챘을 게 뻔 한 이유는 지난 번 전 선생부부가 시작 직전에 카트를 돌려 뒤에 다른 시각으로
옮기고는 Sujin씨가 남편인 Peter에게 이야기를 했고, Peter가 Mike Kim에게 기분 나쁘다는
식으로 이야기했다는 과정을 Mike로부터 들었기 때문이다.
오늘 플레이를 하면서 Sujin씨에게 오해하지 말라는 설명을 하려다 어차피 내 일이 아니고
섣불리 어설프게 이야기를 했다가 다른 문제가 생길 수도 있어 꾹 참았다.
계란찜을 만들고 가자미조림을 만들어 오이김치, 호박나물볶음 등과 함께 저녁을 잘 먹고는
쉬면서 저녁시간을 보내고 오늘을 마무리한다.
오늘 하루도 운동 잘 한 것에 감사하며
잘 보낸 것에도 감사한다.
아해와 통화를 한 것에 감사한다.
나의 행복을 위한 10가지 마음가짐
먼저 나를 사랑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난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다
자책도 걱정도 하지 않는다
새로운 경험을 즐긴다
모든 선택의 기준은 나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미루지 않고 행동한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내 안의 화에 휩쓸리지 않는다
-웨인 다이어 책, 행복한 이기주의자에서-
**Carpe Diem**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