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님 쉼터
팔베개에 머리 뉘고
겨드랑이 사이로
오른팔을 집어넣고
머리는 가슴팍에
새근새근 자면서도
떨어질까 부여잡고
가면 안 된다는
잠꼬대를 읊조리는
내 님의 속삭임에
걱정마라 토닥토닥
콧바람에 잠깰세라
잦은 숨을 들이키며
손과 맘을 합일하여
토닥토닥
내 님 잠결 달래주는
내 품은
내 님 쉼터
July 2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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