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갈수록
날이 지나면
세월에
그리움이 조금씩
묻힐 줄 알았어
날이 지나면
그리움이 조금씩
옅어지면서
익숙해 질 줄
알았다는 거지
하지만
그렇지가 않아
날카로운 칼날로
깊이 베인 상처에
짠물이 들어가
참을 수 없는
쓰라린 통증같이
그리움은 자꾸
깊어만 간다
그래서
한 숨도
길어져
날이 갈수록
September 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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