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아버지가이 세상을 떠나셨을 때못 울었다아니, 못 울었다기 보다는울지 않으려 애를 썼던 것 같다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떠남이실감이 나지를 않은 데내가 운다는 것은사실로 믿어야 하는 것 같아울지 않으려 참았던 것 같다 염을 하면서얼굴을 잡은 손을 통해냉기가 나에게 전해졌을 때도울다가 억지로 참았다그러면 현실이 되지 않을 것 같은막연한 기대를 품었다 하루, 이틀 그렇게 날이 지날수록현실로 받아들여야 했다때때로 아버지의 부재를 자각할 때많이 울었다 그렇게 눈물이 많아졌다나이 들어 많아 진 건지그 때 울지 않아서인지알 수 없지만눈물이 많아진 건 현실이다 만일그 때참지 않고 그냥 울어 버렸음지금 눈물이 덜 했을까 August 7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