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이맘 때면 피는 꽃인데
내가 독수리 오형제라고 명명 하였다.
한 봉우리가 자라 10여 송이의 꽃을 피우는 아잘리아 인데
한국에서 목련이 필 무렵이면
피어 집 뜰앞을 환하게 한다.
언젠가 부터
겨올이 지나고 봄이 오기 시작하면
이 꽃을 기다린다.
목련과 함께 새겨져 있는
젊은 시절의 추억을 그리며
그 때의 설레임으로
기다려 지는 내 사랑이다.
물기를 머금고
수즙지만 활짝 피어 올라
안도의 한 숨을 쉬면서
추억을 더듬는다.
Apr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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