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 여행

천일여행 954일째, 2018년 1월 29일(월) 애틀랜타/맑음

송삿갓 2018. 1. 30. 11:27

천일여행 954일째, 2018129() 애틀랜타/맑음

 

맑게 시작하는 월요일이다.

어제 많이 내린 비로 도로는 젖어 있었지만 비온 뒤 맑은 햇살이 더욱 눈을 부신다.

어제 빗속의 골프로 뻐근한 몸을 스트레칭으로 풀어내며 평상시와 다름없는 하루를 시작하였다.

 

사무실에 도착해 몇 가지 일을 마치고 직원들 출근해 Crew와 공동 Meeting을 하곤

10시를 조금 넘겼을 때 CostcoPassport용 사진을 찍으러 갔다.

아뿔사!

DuluthCostcoPhoto Zone이 없어져 빵과 영양제만 사고 발길을 돌렸다.

김영사 사장 사무실에 들려 사진 찍을 정보를 알아보니 조선일보 옆 한인 사진관이 있다기에

전화를 걸어 물어보니 가격이 생각보다 한 참 비싼 $20.

자기 카메라로 찍어 프린터 Letter Printer Size에 출력하면 원가는 1~2달러면 충분하지 않나?

암튼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너무 비싸서(내 기억으로 Costco 가격이 5달러 내외) 포기,

다른 곳에서 찍을 것을 생각하곤 CPA사무실에 들려 새로운 Payroll 계산 Table 받아

사무실로 돌아와서는 점심을 먹고 이달 말에 지급하는 Payroll 정리,

그리고 2월부터 지급하는 은행 Payroll 정리를 마치니 급 피곤했다.

Jonas가 외출했다 돌아와 나는 은행을 들렸다 Costco로 직행,

다행히 그곳엔 Photo Zone이 있었지만 5분 뒤에 다시 오란다.

매장을 배회하다 사진을 찍고 다시 10분 뒤 가서 사진을 찾으며 가격을 물어보니

"Free of Charge"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며 공짜로 해 준다는 이야기다.

갑자기 횡재를 한 기분이 들며 집으로 돌아와 9층에 내려가 1시간 운동,

집으로 올라와 저녁을 준비하였다.

오늘의 메인 메뉴는 고니탕, 지난 주 H-Mart에 갔을 때 사다 놓은 고니로 탕을 끓였다.

저녁을 거의 다 먹었을 무렵 ‘30분 뒤 통화하자는 아해의 메시지가 도착했다.

설거지를 마치고 아해와 1시간가량 통화를 하고 샤워를 하는 것으로 오늘 하루 마무리,

오늘도 참 잘 보냈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