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1137일째, 2018년 7월 31일(화) 애틀랜타/흐림, 오후/폭우, 저녁/흐림
Jonas가 돌아왔다.
원래는 휴가를 마치고 어제부터 출근한다던 Jonas가 오늘 출근했다.
Pines 8번 Tee shot을 하려는 데 전화가 와서 받으니 어제 교체한 Key가 Working하지 않아
문의 힌지를 뜯어내고 들어왔단다.
“Liana는 어제 퇴근하면서 어떻게 잠갔냐?“고 물었다가 한 개만 Rock으로 돌리고 닫았을 것으로
추측하면서 어제 그런 일이 있으면 연락을 하지하는 생각을 하다 그도 부질없는 생각.
Eric과 박사장이 함께 18홀 플레이를 했는데 지난 일요일에 잠깐 이야기하던 방식의
복잡한 계산방법의 게임을 했는데 내가 1등, Eric 2등, 박 사장이 3등을 했다.
지난 번 그냥 홀 매치 말고 1점당 5센트씩 돈을 걸고 플레이를 하자기에
“돈 내기는 안 하는데 굳이 원하면 1 Stroke당 100달러씩 하자, 그러지 않으려면 하지 말자.“는
이야기를 했더니 1점에 5센트씩이라 많이 잃어도 1달러를 넘지 않는다며 설득하기에
5센트든 100달러든 돈은 돈이기에 나는 안 한다며 거절했다.
내 주장은 그 금액이 크든 작든 간에 돈 잃고 기분 좋은 사람은 없기에.
그냥 매치 등의 플레이를 하면 상관없지만 돈 내기는 안 하는 데
그래도 굳이 하려면 부담이 되는 그야말로 피 튀기게 하는 돈 내기를 주장한다.
물론 그런 게임은 대부분 거절하기에 그렇게 제안하곤 하는 게 내 스타일이다.
때문에 오늘은 돈은 걸지 않고 셋이 게임을 하는 데 홀마다 1등은 4점, 2등은 2점, 3등은 0
만일 공동 1등이면 둘이 3점씩, 꼴등은 여전히 0점,
1등이 한 명이고 2등이 둘이면 1등에겐 4점 공동 2등에겐 각각 1점씩,
그러니까 한 홀에 6점을 순위에 따라 나눠 갖는 방식인데 여러 명이 재미있게 하는 방식이지만
잘 치는 사람이 누구를 밀어주는 형식의 일부분 조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쉽지가 않다.
오늘도 앞으로 많이 나가는 Eric을 견제하기 위해 너무 뒤로 처지는 박 사장이 안 돼 보여
공동 1등을 하려는 노력이 몇 홀 있었는데 마음은 편치가 않았고 플레이가 복잡해져 안 좋았다.
암튼 그럼에도 셋이 잘 즐기고 마치곤 사무실로 돌아와 점심을 먹고는
Home Depot로 가서 Key copy를 다시해서 나눠주고 아침에 뜯었던 문 수리를 마쳤다.
Jonas는 Norway에 자기 처남과 공동으로 구입한 스키장에 있는 콘도에서 묵었는데
아주 좋았다며 심할 정도로 너스레를 떨기에 좋겠다며 장단을 맞춰주었다.
일을 마무리하고 있을 무렵 때 맞춰 아해로부터 저녁일을 끝냈다는 메시지가 왔다.
서둘러 일을 정리하고 퇴근하면서 아해와 통화를 했고 Costco에 들렸다 나왔을 때부터
폭우가 내려 저녁을 차려 먹을 때까지 계속되었다.
Metro Atlanta 지역의 한 곳은 세 시간동안 5인치가 넘는 비를 퍼부은 곳도 있었다.
집에 도착해 마른 옷 정리 및 다림질, 콩나물국을 끊여 저녁을 먹고는 쉬면서 저녁을 보냈다.
7월의 마지막 날인 오늘도 참 잘 보내고 마무리한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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