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1326일째, 2019년 2월 5일(화) 애틀랜타/대체로 맑음
아침에 출근했을 때 Remote Capture Scanner가 작동하지 않는 다는 Liana의 메시지와
어제 받은 Checks을 내 책상위에 두었다.
‘그러면 알아서 노력해볼 일이지 왜 여기에?’하는 조금은 짜증 섞인 생각이 들었다.
아침에 정리하는 걸 마치고 그녀의 컴퓨터를 켜서 점검해보니 아예 열리지가 않는다.
엉덩이를 붙이고 해결을 시도할까 하는 생각을 하였지만 그럼 종일 걸릴 터,
일단 접고 운동하러 출발했다.
많이 따뜻해져 땀을 흘리며 혼자 18홀을 걷는 내내 Liana Computer를 생각했다.
몇 가지 방법을 생각하면서 Simulation을 여러 번 했고 그래도 안 되면 은행에 전화라는 걸로...
운동에 샤워까지 마치고 사무실에 도착했을 땐 Liana가 점심가기 직전....
그녀가 점심을 떠나고 바로 그녀의 컴퓨터 앞에 자리를 잡아 운동하면서 검토한 대로 시도,
몇 번을 시도해도 나타나는 메시지는 'Can't be display.', 해서 스스로 해결을 중단하고
은행에 전화를 걸었더니 그들의 URL에 문제가 있는지 바로 이메일로 다른 Address를 준다.
받아서 시험하는 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아 은행의 문제로 결론짓고 완결하였지만
그녀의 컴퓨터가 유난히 느린 게 얼마지나지 않아 문제가 있을 것으로 염려가 된다.
여행을 가기 전 한 번 더 점검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문제를 해결하고 자리에 앉아 쉬고 있는데 Jonas가 공장의 일부에 대해 이야기한다.
작년 이맘 때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여 칸막이 공사를 하였던 터 1년 가까이 잠잠하더니 또...
이건 뭐 연중행사도 아니고 마음에 상처가 되는 듯하여 천장을 바라보고 있으니
"Just think budget"이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틀림없이 내가 여행 중에 공사를 할 것 같다.
이를 어쩐다 해는 생각을 하지만 그래봐야 소용없는 걸 알기에 천천히 생각해 보는 걸로...
그리곤 지난 주 그가 실수 하고 마무리하지 않은 Invoice를 완료했느냐 물으며 역습하니
"Not yet, I'll do right now"
이렇게 원래 할 일은 안 하고 돈쓰는 것에만 신경을 쓰니 원~~~~
저녁을 먹고 쉬고 있는데 진얼이로부터 사부인께서 뭘 주셨는데 가져다주고 싶다며
와도 좋으냐는 메시지가 도착, 그러라고 했더니 30분 뒤 온단다.
올 시간이 되어 준비를 하고 1층에 내려갔더니 홍삼가루와 얼굴에 바르는 젤을 가지고
상아와 함께 와서 고맙다고 받고는 올라왔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저물어간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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