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1387일 2019년 4월 7일(일) 애틀랜타/아침/흐림, 오후/맑음
새벽녘 천둥과 번개, 그리고 하늘이 뚫린 듯 퍼붓는 비
소리에 잠을 깼는데 번쩍번쩍....
화장실은 어찌나 자주 다녀왔는지 아마도 매 1시간 30분마다 다녀 온 것 같았다.
아침에 몸을 일으켰을 땐 몸이 묵직한 게 고단하단 생각을 하면서 나갈 준비....
잠시 연습을 마치고 Zu Yang과 1번 홀로 이동하였다.
옆구리가 덜 아프다는 생각이 들며 첫 드라이버 샷부터 자신 있게 Full스윙을 하였다.
완전히 나은 것은 아니란 생각이 들었지만 ‘할만하다’로 홀을 이어갔다.
8번 홀에서 갭 웨지로 세 번째 샷을 할 때 약간의 통증이 있었지만 곧 괜찮아졌다.
11번 홀을 마쳤을 때 Zu Yang은 미팅이 있다며 중단, 이후론 혼자 걸었는데
뒤로 갈수록 옆구리 통증이 조금씩 심해지더니 15번 홀 드라이버 샷을 할 때
‘아프다’를 느꼈고 이후론 한 타 진행할 때마다 통증이 심해지며 고단함이 밀려왔다.
‘내일 쉬는 걸 생각해 봐야겠다.’를 되새기며 힘겹게 18홀을 마쳤을 땐 Burn out...
카트와 가방을 정리하고 내일 점심을 Togo하기 위해 그릴에 갔을 때
조영배 장로가 누군가의 3사람들과 식사를 위해서인지 앉아 있기에 손을 흔드니 몰라본다.
가까이 가서 인사를 하니 “너무 젊어 보여 몰라봤다.”는 말을 하며 다가와 악수를 하였다.
“저 같은 신삥만 두지 말고 나와서 도와주세요.”
CBMC에 나오라는 이야기라 “아니 잘 하고 계신데 나 같은 사람은 없어도 되지요,”라 하였다.
샤워를 마치고 샐러드를 togo해 집에 도착하니 늘어진다.
누룽지로 점심을 먹으며 아해와 통화, 그리고 잠시 낮잠에 쉬는 건 주말의 일상대로였다.
쉬는 중에 간간이 저녁준비를 했다.
오늘 메인 메뉴는 배춧국에 임연수구이를 만들고 오이무침을 곁들여 저녁을 먹고는
늘어져 옆구리를 달래며 시간을 보냈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저문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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