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 여행

천일여행 1387일 2019년 4월 7일(일) 애틀랜타/아침/흐림, 오후/맑음

송삿갓 2019. 4. 8. 10:31

천일여행 1387201947() 애틀랜타/아침/흐림, 오후/맑음

 

새벽녘 천둥과 번개, 그리고 하늘이 뚫린 듯 퍼붓는 비

소리에 잠을 깼는데 번쩍번쩍....

화장실은 어찌나 자주 다녀왔는지 아마도 매 1시간 30분마다 다녀 온 것 같았다.

아침에 몸을 일으켰을 땐 몸이 묵직한 게 고단하단 생각을 하면서 나갈 준비....

 

잠시 연습을 마치고 Zu Yang1번 홀로 이동하였다.

옆구리가 덜 아프다는 생각이 들며 첫 드라이버 샷부터 자신 있게 Full스윙을 하였다.

완전히 나은 것은 아니란 생각이 들었지만 할만하다로 홀을 이어갔다.

8번 홀에서 갭 웨지로 세 번째 샷을 할 때 약간의 통증이 있었지만 곧 괜찮아졌다.

11번 홀을 마쳤을 때 Zu Yang은 미팅이 있다며 중단, 이후론 혼자 걸었는데

뒤로 갈수록 옆구리 통증이 조금씩 심해지더니 15번 홀 드라이버 샷을 할 때

아프다를 느꼈고 이후론 한 타 진행할 때마다 통증이 심해지며 고단함이 밀려왔다.

내일 쉬는 걸 생각해 봐야겠다.’를 되새기며 힘겹게 18홀을 마쳤을 땐 Burn out...

 

카트와 가방을 정리하고 내일 점심을 Togo하기 위해 그릴에 갔을 때

조영배 장로가 누군가의 3사람들과 식사를 위해서인지 앉아 있기에 손을 흔드니 몰라본다.

가까이 가서 인사를 하니 너무 젊어 보여 몰라봤다.”는 말을 하며 다가와 악수를 하였다.

저 같은 신삥만 두지 말고 나와서 도와주세요.”

CBMC에 나오라는 이야기라 아니 잘 하고 계신데 나 같은 사람은 없어도 되지요,”라 하였다.

샤워를 마치고 샐러드를 togo해 집에 도착하니 늘어진다.

 

누룽지로 점심을 먹으며 아해와 통화, 그리고 잠시 낮잠에 쉬는 건 주말의 일상대로였다.

쉬는 중에 간간이 저녁준비를 했다.

오늘 메인 메뉴는 배춧국에 임연수구이를 만들고 오이무침을 곁들여 저녁을 먹고는

늘어져 옆구리를 달래며 시간을 보냈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저문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