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 여행

천일여행 1860일째 2020년 7월 23일(목) 애틀랜타/맑음

송삿갓 2020. 7. 24. 10:21

천일여행 1860일째 2020723() 애틀랜타/맑음

 

Tony Kim

Dr. Kim을 처음 만난 게 언제였지?

어떻게 친해졌지?

암튼 SugarloafMember Join해서 만났으니까 골프 때문에 만난 건 분명하고

예전엔 수시로 만나 골프를 했으니까 인연의 시작은 거기서 부터였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어울리질 않았는데 이유는 잘 모르겠다.

아마도 그는 바빠서 그랬을 수 있고 그의 와이프 말에 의하면 아침에 일어나기 어려워서...

내가 언젠가부터 가능한 이른 아침에 골프를 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성 있는 이야기....

그러면서 나는 정 상무를 비롯한 Paul 등과 골프를 했고 그는 계속 늦은 시각에

골프를 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그 조차도 잘 보이지 않은 것으로 보아 바빴던 것으로....

1년에 두세 번, Member-Member혹은 Ryder cup, 아님 시니어 챔피언십에서

마나는 게 전부였던 그가 오늘 함께 골프를 했다.

실은 다음 달에 있을 Member-MemberSign in하며 그가 혼자 등록한 것을

보았고 이번 토요일 Two men bestball에도 등록했지만 혼자인 것도 어제 보곤

파트너로 잠시 생각했었는데 오늘 그가 우리 그룹에 나타났다.

 

이벤트가 아닌 날에 플레이를 한 것은 10년도 넘었기에 조금은 어색했지만

옛 친구였고 이렇다 할 문제가 없었던 관계였기에 반갑게 인사를 하고 플레이를 했다.

그와 어울리는 시간을 보내고 난 클럽의 여러 토너먼트에서 많은 상을 타곤 하면서

골프 실력이 좋아졌지만(지금은 다시 나빠지고 있지만) 그는 변한 게 거의 없다.

시니어 등에서 만나도 그는 성적이 늘 거의 끝에서 한두 번째가 이상하지 않을 정도...

18번 홀 티 샷을 하고 두 번째 샷을 위해 이동하는 중 불쑥

“Member-Member 파트너 하지 않겠냐?”고 묻는데 둘이 만나봐야 별 특징이 없어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힘들지만 먼저 제안을 했기에 거절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었다.

해서 잠시 망설이다 그렇게 하겠노라는 대답을 하자마자 몇 개 남지 않은

내 샷 하는 것에 더욱 응원을 하고는 헤어졌다.

주차장에서 떠날 채비를 하고 있는데 클럽하우스에서 나온 그가 이름을 부르며 오란다.

토요일 Two men bestball에 나가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를 하는데 이미 다음 달

파트너를 하기로 했으니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어제까지만 해도 토요일에 안·박 사장, 그리고 JonasJoin하기로 했는데

오늘 골프하는 중에 Jonas가 전화를 걸어와서는 토요일 자기 친구들과 다른 코스에서

골프할 예정이라 우리와는 못하겠다고 했기에 Tony와 토너먼트에 참가하는 걸로......

 

골프가 거의 끝날 무렵 Jonas에게 전화가 왔었는데 회사에 문제가 있단다.

휴가를 간 Christian이야기인데

Jonas이야기 인 즉, Christian이 회사의 Slabs를 훔쳐서 Side Job을 하였고

Supplies는 물론 Sinks까지 빼돌린다는 이야기다.

거기다 우리의 경쟁업체인 Atlanta Kitchen에 가서 자기가 Fabrication을 해 줄 수 있다는

제안까지 했다니 만일 이게 사실이라면 정말 큰 일인게다.

일단 자료를 내 책상위에 올려 놓아달라는 이야기를 했고 월요일에 미팅할 예정이다.

이 같은 것들의 처리를 위해 주말동안 많은 고민 속에 빠질 것 같다.

올 들어 순조로운 게 별로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해결 되겠지, 사람이 하는 일이고 내가 하는 일이니?

오늘을 이렇게 마무리한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