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2140일째 2021년 4월 29일(목) 애틀랜타/맑음
골프장 외도하는 날
어제에 이어 오늘도 골프장이 Closed해서
오늘은 오랜만(2019년 이후 처음)에 다른 골프장을 찾는 날이다.
오늘 외도로 가게 된 골프장은 Bears's Best,
몇 년 전 아해와 간 이후로 처음인 것 같다.
너무 후진 곳을 가지 않겠다며 결정한 곳이다.
물론 나 혼자.......
사무실에서 일을 마치고 골프장으로 향했다.
오랜만에 가는 길이라 그런지 정말인지 길이 멀다.
그럼에도 조금 이르게 도착해 Check in을 하고 연습하다
시간이 되어 출발하려는 데 3골퍼가 함께 치는 데 모두 한국인,
30대 남·녀, 40대 남 등인데 부부가 있는 줄 알았는데 모두 에모리에서 MBA를 하고 있는
한국인 직장인들이었고 벅헤드에 있는 아파트에 산단다.
어떤 회사인지 모르지만 회사에서 회사의 비용으로 MBA를 하고 있다니 참 대단하다.
그런데 셋 모두 골프실력은 그저 그랬고 어떻게 배웠는지 매너는 꽝......
샷을 하려고 어드레스를 하는 데 우왕좌왕에 쉬지 않고 떠들고
벙커에 들어가 몇 번이고 샷을 하고 나와선 그대로 떠나기가 일쑤에다
그린에선 남 퍼팅 라인에 고랑 내듯 밟는 것도 전혀 망설임이 없다.
나와 같이 카트를 탄 친구는 미국에 온 지 1년 되었고
골프도 여기서 배웠다고 하는 데 매너는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었던 게다.
그럼에도 나는 나 나름대로 잘 즐겼다.
White에서 쳤는데 너무 쉽게 생각되어 그런지
아님 Bear's best가 나랑 잘 맞아 그런지 편안하게 잘 즐겼다.
중간 이후고 강한 바람이 불어 조금 흔들리기는 했지만 그 또한 즐김의 한 부분이 되었다.
골프를 마치고 집으로 내려오는 데 길이 멀어 그런지
아님 Local을 타서 그런지 신호에 걸리고 막히기도 해서 거의 1시간 운전을 했다.
‘자주 갈 곳은 못 되는 군....’
뭐 어차피 자주 갈 일도 없겠지만....
집에 도착했는데 엄천 고단함에 푹 쉬면서 오후와 저녁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오늘을 마무리한다.
참 잘 놀았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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