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2142일째 2021년 5월 1일(토) 애틀랜타/맑음
케빈, 마이클, 개리
오늘 Chastian Park Golf Course에서 함께 골프를 즐긴 3명이고
당연히 처음 보는 사람들이다.
셋 모두 African American이고 케빈은 48살에 아이는 없단다.
나머지 둘은 나이나 가족 이야기를 하지 않아 모른다.
오늘 시작 시각은 7시 3분, 앞 그룹은 4명이 카트를 타서 빨랐고
뒤 그룹은 셋이 카트를 탔지만 둘이 여자라 속도가 느려
넷 모두 걸은 우리는 기다리지 않고 뒤의 압박을 받지 않고 잘 놀았다.
오늘 한 홀을 빼곤 거의 완벽한 플레이를 하면서 셋에게 각종 칭찬을 들었고
특히 케빈은 다음 스크램블 토너먼트 할 때 자기 파트너가 되어 달란다.
물론 참가비용은 본인이 내겠다며.....
10번 홀에서 갑자기 샷에 난조를 보이며 더블 파를 한 것 말고는
전반에 2, 후반에 9오버, 합계 11오버......
만일 더블파를 하지 않고 보기만 했더라도 80에 마칠 수 있을 정도로
그야말로 거의 하고 싶은 대로 밀고 당기며 플레이를 했고
18홀을 4시간여 만에 마치고 집에 도착하니 12시 이전,
간단한 점심을 먹고 잡시 쉬다가 늘어지게 낮잠을 자고도 긴 하루를 보냈다.
단지 오후에 꽃집에서 Internet Banking이 Suspend되었다며
은행에 전화를 걸어 해결해 달라는 부탁으로 아까운 휴식 2시간여를 보냈다.
이외엔 잘 놀고 잘 쉬고 새우와 스칼렙, 소고기 등을 넣은 볶음을 만들어
닭곰탕와 함께 저녁을 먹고는 쉬다가 하루를 마무리한다.
오늘하루 길게 잘 보냈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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