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리더는 유머로 말한다 - 민현기, 박재준, 이상구 지음
80명이 탈 수 있는 잠수함에 79명이 탔는데 가라앉았다. 이유는?
시비를 걸자는 것은 아니고, ‘성공’이라는 것의 의미는 무엇일까? 지난주에 모임에서 이 질문을 던졌는데 오히려 누군가 나에게 되물었다. 내 대답은 “모른다”였다. 왜 그랬을까? 내가 성공과는 먼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나는 이미 성공했기 때문이었을까? 다시 생각해 보자. ‘성공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일단 유머를 잘 하는 사람은 성공한 사람일 수도 있기 때문에 유머가 무엇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이 책의 저자는 ‘유머는 마음으로 전하는 것이다!’라고 에필로그에서 밝히고 있다. 유머를 머리로 외워서 입으로 말하면 건조하기 짝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유머를 잘 하기 위한 방법으로 ‘상대방을 미소짓게 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내가 먼저 미소짓는 것이다.’라는 정의를 하였다.
황당한 소설 제목
어느 대학교 문학과 교수가 학생들에게 소설을 써오도록 과제를 냈다. 단, ‘귀족적인 요소’와 ‘성적인 요소’를 첨가하도록 했다.
며칠 수 교수는 한 학생의 제목을 보고 기절했다.
「공주님이 임신했다」
하도 기가 막혀 다시 SF적인 요소를 첨가하도록 숙제를 내주었는데 며칠 수 그 학생의 소설 제목은
「별나라 공주님이 임신했다」
이에 열 받은 교수님은 다시 미스터리 요소를 첨가하도록 했는데, 그 학생은 또 이렇게 적어냈다.
「공주님이 임신했다. 누구의 아이일까?」
이제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생각한 교수는 비장한 각오로 마지막 수단을 썼다.
그건 다름 아닌 종교적 요소까지 첨가시켜 오라는 것이었다.
교수는 승리의 미소를 지었으나 며칠 후 그 학생의 과제를 받고 쓰러져 버렸다.
「공주님이 임신했다. Oh my God! 누구의 아이일까?」
이렇듯 유머는 기발함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누구나 알고 있을만한 것을 가지고 섣불리 유머를 한다고 했다간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또한 유머는 대상이나 상황에 적절해야 한다. 결혼식 모임에 가서 죽음이나 슬픔을 소재로 유머를 했다간 듣는 사람들의 눈총을 받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이 책에서 세상을 절대 변화시킬 수 없는 두 가지로 ‘타인’와 ‘지나간 과거’라고 서술한다. 하지만 반대로 쉽게 변화시킬 수 있는 한 가지를 ’자기 자신‘으로 나 자신을 변화 시키는 것이야 말로 타인을 변화시키는 출발이라고 설명한다. 이와 같은 것이 리더십의 기본으로 좋은 리더십을 키우기 위해서는 유머가 필요한데 유머를 통해서 다른 사람과 소통하며 세상과 타인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
앞서 ‘성공’의 정의에 대해 쉽지 않다고 하였지만 성공과 행복의 공통점은 ‘행복’이라고 책에서 이야기 한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선택하면 그것은 좋은 ‘기회’가 되지만 ‘절망’을 선택하면 그것을 후회가 되어버린다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부패되는 음식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 발효되는 음식이 있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시간이 지나면 부패되는 인간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 발효되는 인간이 있다. 한국 사람들은 부패된 상태를 썩었다고 말하고 발효된 상태를 익었다고 말한다.
신중하라. 그대를 썩게 만드는 일도 그대의 선택에 달려 있고 그대를 익게 만드는 일도 그대의 선택에 달려 있다.
-이외수
성공과 실패 중에 선택을 하라면 누구나 ‘성공’을 선택할 것이다. 성공이라는 길, 그것은 쉬운 길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성공이라는 방향을 선택하고 자신이 노력해야 하는 것을 하지 않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마음은 성공의 길을 그대로 선택한 체 말이다. 이를 극복하는 방법은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 것인데 그 누군가는 내가 잡는 것이 아니라 내 곁에 머물게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와 소통을 하면서 행복을 느끼게 해 줄 때 가능한 일이다. 그러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 소통하는 것으로 그것의 첫 걸음은 마음을 잡는 것이다. 그 도구로 유머를 사용해 보기를 권한다.
성공도 행복도 그리고 건강도 모두 생각하기에 달려 있다. 긍정적인 생각은 리더의 신체는 물론 인간관계와 정서적 건강에도 모두 이롭다고 책은 설명한다.
122살 나이 세계최고령 기네스에 올랐던 프랑스의 잔칼망 할머니, 그녀에게 장수의 비결을 묻자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하나님이 날 데려가는 걸 잊었겠지뭐.”
이 할머니가 장수의 비결에 대한 대답은 걸작이 아닐 수 없다. 일반적으로 ‘적당히 먹고 적당히 운동하고 좋은 것만 생각하고······’
자기 손자에게 자신의 내면에 일어나고 있는 ‘큰 싸움’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이 싸움은 또한 나이 어린 손자의 마음속에도 일어나고 있다고 했습니다.
추장은 궁금해 하는 손자에게 설명했습니다.
“얘야, 우리 모두의 속에서 이 싸움이 일어나고 있단다. 두 늑대간의 싸움이지.”
“한 마리는 악한 늑대로서 그 놈이 가진 것은 화, 질투, 슬픔, 후회, 탐욕, 거만, 자기동정, 죄의식, 회한, 열등감, 거짓, 자만심, 우월감, 그리고 이기심이란다. 그리고 다른 한 마리는 좋은 늑대인데 그가 가진 것들은 기쁨, 평안, 사랑, 소망, 인내심, 평온함, 겸손, 친절, 동정심, 아량, 진실, 그리고 믿음이란다.”
손자가 추장 할아버지에게 물었습니다.
“어떤 늑대가 이기나요?”
추장은 간단하게 답하였습니다.
“내가 먹이를 주는 놈이 이기지.”
이 책의 저자는 ‘품격 있는 유머리더가 되기 위해 알아야 하는 두 가지’로
첫 번째, 유머를 잘 하겠다는 욕심을 버려라!!
유머는 여유로운 마음에서 시작된다. 유머의 뜻 중에 “상대방의 기분을 잘 맞춰주다”라는 타동사가 있다. 너무 웃기기 위해 조급함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반드시 웃기겠다’는 욕심을 먼저 버리고 ‘함께 즐기겠다’는 마음으로 유머를 만나야 한다.
두 번째, 유머를 잘 하겠다는 욕심을 가져라!!
욕심을 버리라 하더니 가지라 하는 것은 무슨 소리인가 할 수 도 있지만 욕심을 가지라는 것은 그만큼 중요하게 다루라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웃기기만 하면 된다는 식의 증오발언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유머를 담은 마음을 만드는 세 가지 방법으로
첫 번째, 항상 머무는 곳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이는 카페에 가서 커피를 한 잔 마시더라도 햇빛이 잘 들고, 경치가 좋은 창가를 골라 앉아야 하는 등 머무는 곳에서 에너지를 받도록 해야 유머를 하기 위한 좋은 토양을 갖출 수 있다.
두 번째, 만나는 사람들이 중요하다.
유머의 줄기가 잘 자라게 하려면 좋은 사람들을 만나 좋은 자양분을 나눠 받아야 한다.
세 번째, 모둔 매체에 주목해야 한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면 우리의 뇌는 우리가 기억하지 못하는 모든 기억들을 정리하기 시작한다. 기쁘고 즐거웠던 기억 힘들고 불쾌했던 감정들까지 모조리 재분배가 시작되는 것이다. 이 때 어떤 기억들이 장기기억으로 남게 되는지가 중요하다. 좋은 기억, 좋은 감정을 우리 뇌에 남기기 위해 평소에 즐겨 보는 책부터 tv프로그램까지 되도록 긍정적이고 유쾌한 것으로 리셋(Reset)할 필요가 있다.
책에서 설명하기를 3·2·1 대화법이 있다고 한다. 대화할 때는 3분간 경청하고 2분간 맞장구를 쳐주며, 1분간 말해야 한다는 법칙이라고 한다. 자신이 이야기를 하기 보다는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맞장구를 치고 적게 이야기 할 때 성공하는 소통방법을 설명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말이 많아진다고 하며 아침에 일어나 ‘오늘은 말을 조금만 해야지’라고 다짐을 하지만 저녁에 생각해 보면 또 자기가 말을 많이 했음을 반성 한다. 나이가 들수록 말이 많아지는 것은 아는 것과 경험이 많아지면서 할 말도 많고 다른 사람의 경험에 충고를 하고 싶은 욕망이 많아진다는 것이다. 가만히 들으면서 맞장구를 치다가 결정적일 때 한 방의 유머, 생각만 해도 통쾌하지 않은가?
간단한 해결책
무더운 여름, 사무실에서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먹기 위해 냉장고 문을 열었는데 그만 정전이 되어 버린 것이 아닌가? 다급해진 직원이 전력회사에 정화를 걸었다.
직원 : “전력회사죠? 지금 정전이 되었는데 어떻해야 합니까?”
자초지종을 모두 들은 전력회사 직원이 해결책을 말했다.
전력회사 직원 : 네!! 고객님, 음······.“
“일단 냉장고에 있는 아이스크림을 빨리 드세요.”
잠수함이기 때문
???
푸~하하하하하······
July 2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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