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 여행

천일여행 2320일째 2021년 10월 26일(화) 애틀랜타/맑음

송삿갓 2021. 10. 27. 10:25

천일여행 2320일째 20211026() 애틀랜타/맑음

 

아침 일어났을 때 컨디션이 어제보다 많이 좋았다.

해서 운동을 갈 수 있겠다.’란 생각을 하며

서둘러 출근준비를 마치고 사무실에 도착했다.

 

간단하게 몇 가지 일을 마치고 운동하러 사무실을 나서는 데

갑자기 컨디션이 나빠지기 시작했다.

어제 만큼은 아니지만 속이 쓰리고 두통이 약간 있는데

더 나쁜 건 어지러웠다.

얼마 전부터 운동을 하다 힘이 빠지면 잠시 어지러운 날이 있었는데

오늘은 운동을 가기 전부터 어지러웠다.

운전해도 되는 건가?’하면서도 그러다 말겠지.‘란 생각을 하며 골프장으로 향했다.

오늘은 SugarloafClose하기 때문에 Chastain Park Golf Course에 예약을 했기에

집 방향으로 내려오는 데 금방 가라앉을 거라고 기대했던 어지러움이 수시로 반복되었다.

바람 많이 불고 쌀쌀한데 운동 쉴까?’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마음과 자동차의 방향은 골프장으로 향했다.

그러다 어떤 길을 들어섰는데 돌아가란다.

이리저리 돌면서 시간이 지체되었고 시간 내 도착하기 어려울 것 같은 생각이 들면서

운동 쉴까?’하는 마음이 굳어지다 어느 순간에 운동 쉬자.’로 결심하였다.

그럼에도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못하고 방향을 틀지 못하다

Navigation에서 시간 내 도착할 수 없음을 확인하곤 자동차의 방향을 집으로 향했다.

 

집에 도착해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곤 음악을 들으며 쉬었다.

그러는 와중에도 어지러움이 반복되어 당분간 코레스테롤 약을 중단하는 걸로......

지난주부터 코레스테롤 약을 반으로 잘라 먹는 데 그 때문에 속이 불편하고

어지러움이 심해진 것 같아서 코레스테롤 약과 진통소염제를 중단하기로 마음 먹었다.

 

침대에 누워 쉬다가 간단한 점심, 그리고도 어지럽고 속이 쓰리며 간간이 두통이 있어

마냥 쉬면서 시간을 보냈다.

저녁을 먹고는 쉬는 데 조금은 나아지는 것 같아 다행이었다.

내일은 컨디션이 좋아지길 바라며 오늘을 마무리한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